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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한가운데서 도롱뇽 산란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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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한가운데서 도롱뇽 산란 포착
  • 강주희
  • 승인 2015.03.0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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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 강주희 기자 = 국립산림과학원은 서울 도심 한가운데서 도롱뇽이 산란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3일 밝혔다.

서울 백사실 계곡의 도롱뇽은 지난달 20일 첫 산란해 25일까지 총 성체 20개체의 알주머니 30개를 만들었다. 이번 산란은 작년보다 2~3일 빨랐고 2011년과 비교하면 12일 빠르다.

국립산림과학원 박찬열 산림생태연구과 박사는 "올해는 서울지역 강수량이 3년 연속 줄어든데다 백사실 계류의 수량이 작년보다 작아서 물높이가 낮았다"며 "도롱뇽이 부화율을 높이기 위해 계류 바닥에 알주머니를 붙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백사실 계곡은 서울 도심인 종로구 부암동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시는 2009년부터 이곳을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현재 도롱뇽은 백사실 계곡 주변 경작지와 산림 그리고 계류를 서식지로 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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