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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철학·정책 닮은꼴... 잘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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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철학·정책 닮은꼴... 잘 해봅시다”
  • 강일
  • 승인 2015.06.0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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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대전-서울 교류협력 협약... “정책교류와 경험공유로 상호 이익”

[대전=동양뉴스통신] 강일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은 1일 오전 8시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양 도시의 우호증진과 상생발전을 위한 ‘대전-서울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양 도시 간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한 권선택 대전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로의 시정철학과 정책의 ‘닮은 점’을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권 시장은 이날 협약에서 인사말을 통해 “박 시장께서는 혁신과 협치, 소통을 시정철학으로 내걸고 계시고 저 또한 시민의 중심 경청과 통합을 지향하고 있다”며 “이런 점에서 양 도시가 정책교류와 경험을 공유한다면 상호간의 큰 이익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권 시장은 이어 “국토의 중심이라는 이점으로 크게 성장한 대전이지만 이제는 새로운 발전전략을 고민해야 하는 시기”라며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도시 대전을 만들겠다는 것이 저의 꿈인데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서울시가 많은 조언과 도움을 달라”고 당부했다.

인사말에 나선 박 시장도 “권 시장께서 추진하는 정책과 제가 추진하는 정책이 여러 측면에서 많이 닮았다”고 화답한 뒤 “특히 소통하는 행정, 안전한 대전, 꼼꼼한 복지체계 구축은 제가 서울시장 취임 후에 추진해온 ‘시민이 행복한 서울만들기’와 상통하는 부분이 많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양 도시가 이런 것들을 함께 공유하면 대전시민과 서울시민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며 “앞으로 상호교류하면서 더 많은 정책을 발굴하고 또 함께 공유해나가자”고 밝혀 협약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 시장은 이밖에 대전시가 추진 중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에 대해 “지하철 보다 건설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에 전임 시장 때부터 트램을 검토했지만 서울의 경우 교통간섭이 너무 많아서 포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서울이 했던 연구결과 등을 공유한다면 대전의 트램 추진 과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교류협약을 체결한 양 도시는 앞으로  교류활성화와 시정 혁신사례를 공유 하기 위한 우선 협력과제로 △도시행정 혁신정책 및 시정발전 성공사례 정보 공유 △ 공공 및 민간단체 문화예술분야 교류협력 지원 △ 우수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공동판매 및 협력체계 구축 △비영리 민간단체 간 네트워크 및 교류활동 지원 △ 지역발전 방안 공동연구 및 공무원 인사교류 추진 등 5개 과제를 추진한다.

양 도시가 제시한 협력과제 실천사업으로 우선 대전도시철도 2호선과 위례신도시 도시철도 건설과 관련 건설기술 공유 및 정보교류를 활성화 신교통수단인 트램의 효율적인 건설을 상호 지원키로 했다.

이밖에도 시립예술단 공연 프로그램 공동제작과 교차공연, 문화재단 도시 재생 공공미술 프로젝트 공동추진 등 문화예술분야 교류도 강화하기로 했으며, 양 도시 공동판매시설에 중소기업과 사회적기업의 우수제품을 입점시켜 상호 홍보 판매토록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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