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경기도가 어촌뉴딜300 사업의 네 번째 결실인 화성 고온항 어촌뉴딜 사업 준공식을 오는 30일 개최한다.
고온항 어촌뉴딜사업은 2020~2023년 국비와 지방비 93억원을 투입해 어항안전시설 정비, 쿠니평화마당 조성, 다목적지원센터 등을 통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마을소득 창출을 위한 관광기반을 구축했다.
유통시설 낙후와 오랜기간 어항 미개발로 기반시설이 열약했던 고온항 주변 수산물 직판장을 철거하고 캠핑장, 평화광장, 휴게쉼터를 갖춘 쿠니평화마당을 조성했다.
'평화의 꽃을 피우는 바지락 마을, 고온리 마을'을 주제로 다목적지원센터 내에 바지락을 주제로 한 상품개발, 바지락 카페 운영 등 어촌 6차 산업화를 추진해 고온항을 경기도 대표 바지락 마을로 부각시켜나갈 계획이다.
공정식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고온항은 매향리 사격장 안에 위치한 항구로 과거 비행기 폭격 소리가 끊이지 않고 고통받던 전쟁의 상징이었으나 어촌뉴딜300사업을 통해 평화의 상징으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한편 어촌뉴딜300은 전국 300개의 어촌·어항에 대해 생활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특화사업을 발굴해 지역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이다.
도는 2022년 화성 백미항을 시작으로 시흥 오이도, 안산 행낭곡항, 화성 고온항 등 4곳을 준공했고 평택 권관항, 화성 국화도항 등 2개소를 추가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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