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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대청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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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대청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 착착
  • 김상섭
  • 승인 2024.05.0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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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유네스코 의향서, 오는 11월 본 신청서 제출
대청도 농여해변 전경.(사진= 인천시 제공)
대청도 농여해변 전경.(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 백령·대청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국내 후보지로 선정된 백령·대청의 2024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준비작업이 기관(부서) 협업을 통해 차질 없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명소와 경관을 보전, 교육함으로써 지속 발전을 위해 관리하는 곳으로, 전세계적으로 48개국 195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국제가치규명,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주민 협력사업, 지오협력체계 구축 등 인증 평가 항목의 필수 기본조건을 갖춰야 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29개 기관 31명으로 구성된 특별대책반(TF)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인재개발원 2024년 교육과정 반영(신임 인재 양성, 글로벌 인재 양성) ▲백령·대청 지질공원 홈페이지 개편을 위한 시민의견 수렴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시민 프로그램 운영 ▲극지연구소 등 기관 협업 등의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최근 강화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평가 기준에 따라 국제가치규명에 대한 추가 용역을 실시(2024년~2026년)한다.

이와 함께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주민 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사회 협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나갈 계획이다.

또, 백령도 중화동교회 기독교 역사길, 천주교 성지 순례길, 심청이 마을, 지역방언 등 역사·문화 프로그램 발굴·운영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되는 해양쓰레기 해결을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환경부, 해수부 등 중앙부처 및 옹진군 등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단기적으로는 주민과 관광객의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 및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쓰레기 발생을 줄이고, 정화 활동을 통해 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시는 기존계획에 따라 올 상반기까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요건 충족을 마무리해 다음달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의향서를 제출, 11월 본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할 계획이다.

신청서 제출 이후 내년에는 유네스코의 서면 및 현장평가와 국제지질과학연맹(IUGS)의 국제적 가치를 평가받은 후, 9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 총회에서 심의 결과가 발표된다.

이어, 심의 결과 지정 권고시 2026년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의 최종 승인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절차는 마무리된다.

시는 기존 국가지질공원 영역인 백령·대청·소청도의 육상 66㎢에 유네스코의 규정을 따라 해양 영역까지 포함한다.

지질명소는 20여개 이상으로 확대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신청할 계획으로 원활한 지정을 위해 유관기관(부서)과 협업해 단계별, 연차별로 착착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주민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라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브랜드를 확보해 세계 관광명소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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