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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기술 활용해 초고층건물 재난관리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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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기술 활용해 초고층건물 재난관리 방안 모색
  • 허지영
  • 승인 2024.05.0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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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서 진행된 사전 소방훈련(사진=서울시 제공)
롯데월드타워서 진행된 사전 소방훈련.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초고층 건축물 안전을 위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을 활용한 재난관리 개선방안 마련에 나선다.

서울시는 신기술을 이용한 초고층 등의 건축물 재난관리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학술용역에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초고층 건축물은 건축법과 초고층재난관리법에 따라 층수가 50층 이상이거나 높이가 200m 이상인 건축물로, 잠실 롯데월드타워,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등이 대표적이다.

지하연계 복합건축물은 지하역사 또는 지하도상가와 건축물이 연결돼 사람이 이동할 수 있는 구조의 건축물로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등이 있다.

이달 기준 전국 초고층 및 지하연계 건축물 475곳 중 약 50%인 237곳이 서울에 밀집해 있다.

이런 시설물에서 화재 등 재난 사고가 발생할 경우 대규모 복합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어 선제적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이번 학술용역에서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을 활용해 재난을 파악하고 대피를 돕는 방안을 모색한다.

시민들이 초고층 등 건축물에서 재난이 발생한 위치를 신속히 확인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대피 동선을 알리는 국내외 신기술을 찾는다.

시 전체에 분포된 초고층·지하연계 복합건축물을 대상으로 기존에 수립된 재난관리계획의 실태도 점검한다.

이 과정에서 개선안을 마련해 향후 초고층 등 건축물의 관리주체가 체계적으로 재난사고를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재난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관리방안과 대피시설 실태조사와 함께 국내외 기준·제도를 면밀하게 분석해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재난관리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성보 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최근 초고층화·대형화된 건축물이 늘어남에 따라 새로운 유형의 재난이 복합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 만큼 신기술을 활용해 효과적인 재난관리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관리주체가 건축물을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시설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시민이 안전한 서울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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