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월 가뭄 예·경보 발표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정부는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전국 가뭄 상황에 대해 저수율이 예년 수준을 상회하는 등 정상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전국 가뭄 상황에 대한 통합 예·경보를 9일 발표했다.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1991~2020년)의 155.6%(447.7㎜)로, 기상가뭄 상황은 현재 전국적으로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5월과 7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각각 40%이고, 6월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가 예상되어, 향후 3개월 간 기상가뭄은 정상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용 저수지 전국 평균 저수율은 90.4%로 평년(1994~2023년, 78.0%) 대비 115.9%로 높다. 지역별로도 104.8%(강원)~120.3%(전남)로 평년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20곳과 용수댐 14곳의 저수량은 각각 예년의 152.9%, 161.9% 수준으로 현재 모든 댐이 정상 관리 중이다.
다만 일부 섬 지역은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운반급수 등 비상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행안부는 “앞으로도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가뭄 상황을 매주 정례적으로 점검하면서 가뭄 예·경보를 매월 발표하고, 가뭄 예방대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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