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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은 강동아트센터서 가족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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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은 강동아트센터서 가족과 함께
  • 김재영
  • 승인 2015.02.19 1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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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GAC 목요예술무대, 오페라 카르멘과 리골레토를 한 자리서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재영 기자 = 새 봄이 시작되는 3월을 맞아, 강동구의 문화허브 강동아트센터에서 x5일마다 특별한 공연을 선보인다.

3월 5일, 첫 번째 공연으로는 제125회 GAC목요예술무대가 관객들을 위해 준비됐다.

진한 러브스토리로 오페라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비제의 ‘카르멘’과 베르디의 ‘리골레토’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비제의 ‘카르멘’과 베르디의 ‘리콜레토’를 콘서트 오페라 형식으로 구성하였는데, 콘서트 오페라란 무대세트나 의상 없이 전곡을 들려주는 것으로, 장소에 구애 없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음악을 중심으로 공연을 진행하는 것이다. 주로 바로크 시대에 많이 올려 졌던 공연 형태이다.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로 정열적인 사랑을 하는 집시 여인 카르멘과 사랑에 대해 보수적이고 진지한 돈 호세의 이야기 ‘카르멘’. 반면, 완전한 사랑을 믿는 순진한 여인 질다와 바람둥이 공작 만토바, 그리고 만토바의 바람기를 부추기나 자신의 딸은 지키려고 하는 아버지 리골레토의 이야기 ‘리골레토’.

서로 다른 상황 속에서 부르는 사랑의 아리아들은 관객들에게 두 오페라의 비극적인 주인공들을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게 한다.

공연은 3월 5일 목, 오후 4시와 7시 30분 두 회에 걸쳐 진행되며 전석의 티켓 가격은 5000원(어린이, 청소년, 장애인 3000원)이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실력을 인정받는 최정상 연주자들의 공연을 누구나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티켓금액부터 입장연령까지 확 낮췄다.

3월 15일에는 오후 5시, 한손 피아니스트 니콜라스 매카시의 첫 내한공연이 열린다.

니콜라스 매카시는 27살의 젊은 연주자로, 선천적으로 오른손이 없이 태어났으나, 세계 5대 음악원 중 하나로 꼽히는 영국왕립음악원(Royal Academy of Music)을 졸업했다.

한손 연주임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표현력과 테크닉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니콜라스 매카시는 2012년 런던 패럴림픽 폐막식에서 영국의 유명 록밴드 콜드플레이와 함께 마지막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이번 강동아트센터에서 펼칠 무대에서는 조지 거쉬인, 슈베르트, 바흐 등 거장의 음악을 연주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3월 25일에는 강동아트센터와 5개 민간발레단체의 협동조합인 발레STP협동조합의 ‘발레, 아름다운 나눔’ 시즌 3 공연이 저녁 8시에 열린다.

올해로 협동조합 설립 3년째를 맡고 있는 이번 공연에서는 다섯 발레단의 레퍼토리를 공연할 뿐 아니라, 각 발레단의 안무가와 무용수들의 협업 작업이 처음으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발레STP협동조합의 다섯 발레단은 발레단의 레퍼토리를 공연하는 갈라 형식의 공연을 넘어, 각 발레단의 안무가와 무용수들의 협업작업을 꾸준히 고민했다.

그 결과 이번 3월 공연에서는 서울 발레시어터 상임안무가 제임스 전의 안무에, 서울 발레시어터 수석무용수인 정운식, 이원국발레단의 단장인 이원국이 무용수로 출연해 ‘Two Different Path’라는 남성 듀엣공연을 선보인다.

강동아트센터와 발래STP협동조합의 ‘발레, 아름다운 나눔’은 발레의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해설과 공연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5개 국내 최고 민간발레단의 공연을 한번에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무용계의 큰 주목을 받았고,

각 단장들의 재치 넘치는 해설은 그동안 어렵게만 느꼈던 발레에 대해 관객들이 즐겁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이뤄졌던 3,5,8월 공연은 유료객석점유율이 90%로 관객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울러 내달 25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 티켓 가격을 정가에서 50%할인된 금액으로 제공하고, 입장가능 연령도 36개월 이상으로 낮춰 유아를 동반한 가족들도 가벼운 발걸음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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