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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주문진, 등대지구 일원 도시재생사업 준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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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주문진, 등대지구 일원 도시재생사업 준비 박차
  • 정효섭
  • 승인 2015.08.12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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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동양뉴스통신] 정효섭기자 = 강원 강릉시는 ‘주문진 등대지구 새뜰마을 조성사업’을 오는 9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24일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ㆍ국토교통부가 공모한 ‘2015년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새뜰마을 조성사업)’에 주문진 등대지구(주문 1,5,7리) 일원을 대상으로 응모, 최종 선정되어 7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2018년까지 4년 간 추진하게 된다.

주문진 등대지구 일원은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거주했던 곳으로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지역이며, 구릉지에 밀집된 미로형태의 주거지역이 형성되어 있고 죽어있는 마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곳곳에 빈집들, 노후건물(78.6%), 고령화(35.6%) 낙후된 기반시설, 특히 2m 미만의 도로로 인해 연탄, 석유배달, 분뇨처리 등 생활의 불편함 뿐 만아니라 화재 위생안전 등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마을을 살리기 위한 도시재생 대책이 시급한 강릉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이다.

사업의 첫 단계로, 오는 9월 중 도시재생 관련 용역을 수행했던 경험이 있는 우수한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제안서 평가에 따른 협상에 의한 계약방식으로 마스터플랜 수립용역 업체를 선정하고, 6개월 동안 지역주민과 관내 봉사단체, 분야별 전문가, 용역업체, 행정이 하나가 되어 끊임없는 대화와 소통의 시간을 통하여 최상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후 2016년부터는 기본계획에 맞추어 각 분야별 실시설계를 마치고 본격적인 공사 착공에 들어간다.

세부사업으로는 주민안전에 직·간접 위협을 초래하는 재해예방, 노후시설 보수, CCTV설치 등 안전 확보 관련 사업과 주민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거나 위생문제를 야기하는 상하수도, 빈집 철거, 골목 정비, 소방도로, 급경사지 등 기초생활 인프라 개선사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주민자활, 독거노인ㆍ소년소녀가장 복지, 생활문화, 체육 등 주민건강증진을 위한 시설 지원사업이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의 민간 지원 사업 부분에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을 위한 가구당 200만원 이내 집수리 지원 사업도 포함되어 있는데 민간 ㆍ 시민 봉사단체와의 협조를 통해 추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주민공동체 활성화, 주민참여확대, 사업 이후 자활 등을 위한 주민 역량강화에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주문진 등대지구 새뜰마을 조성사업을 통하여 지역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고 생활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며 재해ㆍ방범ㆍ위생으로부터 안전한 정주 여건을 조성함은 물론 시 도시재생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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