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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태풍 피해 복구비 현실화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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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태풍 피해 복구비 현실화 절실
  • 정옥균
  • 승인 2012.09.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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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박우량 군수)은 지난 28일 새벽부터 우리지역을 강타한 볼라벤, 덴빈 두 번의 태풍으로 인해 염전시설이 파손되고 천일염과 함수는 물에 녹거나 유실되는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전국 천일염 생산량의 65%를 차지하고 있는 신안군은 이번 제15호 태풍 “볼라벤”과 제14호 태풍 “덴빈”으로 인해 소금창고 145동, 해주 374동, 가공유통시설 7개소가 파손된 가운데 염전전체가 물에 잠기고, 소금창고와 해주 지붕은 강풍에 날아가거나 파손되어 소금창고에 저장된 소금은 녹아버리고, 해주에 가둬둔 함수는 물에 희석되어 금년 천일염 생산에 큰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하여 고품질 친환경 천일염 생산을 위해 결정지를 친환경자제로 교체하였으나 장판은 찢어지고 보강재는 한쪽으로 밀려나가 금년에 천일염 생산은 사실상 불가능할 정도로 피해가 심각한 실정이다.

 신안천일염생산자연합회(회장 박형기) 관계자에 따르면 “재해피해보상기준에 의하면 염전시설인 소금창고는 ㎡당 208,500원, 염전해주는 69,500원, 결정지 유실은 377원, 결정지 매몰은 188원으로 농업이나 어업 보상기준에 턱없이 부족하다며 보상기준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태풍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피해조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염전시설에 대한 재해피해보상기준을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마련하여 중앙부처에 건의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정옥균 기자]

원본 기사 보기:on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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