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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무인헬기 사업 전격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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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무인헬기 사업 전격 진출한다
  • 서강원 기자
  • 승인 2012.09.1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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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헬기’ 통해 스마트 기술의 발전가능성 입증
▲ 19일 LG CNS는 방위사업청이 추진하는 40억 원 규모의 국산 무인헬기 개발사업을 계약했다.(사진제공/LG CNS)     
소프트웨어(SW)와 하드웨어(HW)가 융합된 또 하나의 스마트 IT서비스사업인 ‘무인헬기’가 떴다.

종합 IT서비스 기업 LG CNS(대표 김대훈)가 ‘무인헬기’ 사업에 전격 진출한다. 이번 무인헬기는 군용으로는 국내 최초로 개발되는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군사 작전에 활용되는 무인헬기의 비중은 나날이 커져가고 있다. 이에 방위사업청은 2014년까지 ‘국산 다목적 수직이착륙 무인항공기 표준 플랫폼’ 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LG CNS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최소 1,000억 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 CNS는 이번 사업을 통해 무인헬기 비행체 개발과 함께, 지상에서 무인헬기를 원격 조정하는 지상통제시스템을 통합한 무인헬기 표준 플랫폼을 개발한다. 이는 SW와 HW가 결합된 융합IT 시스템으로, 주요 국방 시스템들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온 LG CNS의 IT역량을 바탕으로 추진된다. 방위사업청은 향후 무인헬기 플랫폼을 전술지휘정보체계 [3]와 같은 국방시스템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LG CNS는 이번 사업 수행을 위해 기체 제작을 위한 장비제조기술, 기체에 내장되는 임베디드SW기술, 원격조정을 위한 무선통신기술, 비행제어 및 자동항법을 위한 비행제어알고리즘, 기반 시스템 연동을 위한 지상통제SW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IT기술을 총동원한다.

LG CNS는 2010년 7월 ‘스마트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2020’을 선포하고 스마트디펜스, 스마트교통, 스마트팩토리 등의 성장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번 무인헬기 사업은 스마트디펜스 분야의 새로운 성장사업이다. 특히 LG CNS는 치열한 경쟁입찰 끝에 이번 사업을 수주, 스마트 기술 분야의 다양한 발전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인헬기는 다양한 산업영역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주로 군용으로 사용되는 고정날개형 무인항공기와 달리 정지비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자연의 양력을 이용하는 고정날개형 무인항공기에 비해 무인헬기는 프로펠러의 기계적인 회전력을 이용하기 때문에 보다 높은 수준의 기술을 필요로 한다. 때문에 미국, 오스트리아, 러시아 등 일부 국가만이 상용화에 성공, 이번 국산화는 그 의미와 가치가 매우 크다.

이번에 개발되는 무인헬기의 비행체는 LG CNS와 무인헬기 전문기업인 원신스카이텍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두 회사는 2011년 무인헬기 공동개발과 동반성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긴밀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원신스카이텍은 독자기술로 산업용 무인헬기 개발에 성공한 국내 유일의 무인헬기 수출기업이다. 미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터키 5개국에 무인헬기를 수출하고 있다.

LG CNS는 이번 군용 무인헬기 개발을 시작으로 민간 산업영역의 무인헬기 사업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무인헬기는 송전선/송유관/댐과 같은 대규모 시설 감시, 해안/산림/국경 등의 지역 감시, 범죄차량 추적, 방사능 탐지, 교량 가설 지원, 물자수송, 재난 피해상황 파악 및 구조 활동 지원, 농약 살포/파종 지원과 같은 농업용까지 다양한 산업영역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LG CNS 김대훈 사장은 "LG CNS는 무인헬기와 같이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한 성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함은 물론, 그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를 중심으로 한 민간영역 사업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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