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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횡단 사고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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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횡단 사고 이제 그만'
  • 김혁원
  • 승인 2015.03.0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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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통사고 줄이기 대책 발표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 = 서울시가 교통사망사고의 주요 원인이 무단횡단을 근절하기 위해 팔 걷고 나선다. 

서울시는 9일 최근 사망자가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2015년 교통사고 줄이기 대책'을 발표했다.

대책 마련에 앞서 시는 최근(2014년12월~2015년1월) 사망자가 발생한 시내 교통사고 70건을 분석했다. 그 결과, 사망사고의 절반 이상이 '야간'에 '무단횡단'으로 인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달 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70명 중 야간시간대(18시~6시) 일어난 사고가 64%(45명)을 차지했으며 유형별로 살펴보면 49명(70%)이 보행 중 사고로 사망, 원인은 대부분 무단횡단이었다.

차종별로는 '택시'에 의한 사고 사망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러한 분석결과에 따라 ▲경찰 합동 무단횡단 단속 ▲무단횡단 방지시설 설치 ▲어르신 교통안전교육 ▲택시 안전운전 대책 마련 등 맞춤형 대책을 추진함과 동시에 ▲교통사고 발생지점 개선 ▲교통사망사고 경보제도 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도시 비전'을 실현하고, 교통안전 문화 확산에 활용할 새 얼굴 'BI'와 '슬로건'도 공개했다.

심사 결과 ▲BI 부문 ‘우수’ 작품으로 김효정씨의 ‘교통안전은 생명입니다’가 선정됐다.

생명선을 의미하는 손금을 하트 모양 ‘도로’로 표현해 교통안전이 곧 행복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가 날아가는 모습이 연상되게끔 중의적으로 표현해 서울시가 지향하는 비전과 맞아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슬로건 부문 ’최우수’는 운전자와 보행자가 양보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소통하는 교통문화가 정착되길 바라는 의미를 담은 ‘배려하고! 양보하고! 교통도 소통입니다’(조경원 作)가 선정됐다.

시는 선정된 교통안전 BI(Brand Identity)와 슬로건을 앞으로 교통사고 사망자를 절반으로 줄이기 일환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사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강진동 서울시 교통운영과장은 "교통사고 예방은 시설ㆍ시스템 보완 이전에 문화적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며 "교통법규 위반이 부끄러운 행동이라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돼 올해는 교통사고가 획기적으로 줄어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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