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동양뉴스통신] 강주희 기자 =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군의‘과일나라 테마공원’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3일 영동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전국 유일의 과일을 주제로 한 농촌체험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영동읍 매천리 일원 7만7950㎡ 부지에 과일을 주제로 한 테마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1년 옛 농림수산식품부 농어촌테마공원조성사업에 선정돼 2016년까지 총 사업비 100억원(국비 50억원, 도비 15억원, 군비 35억원)이 투입된다.
군은 이곳에 ▲체험시설 ▲전시·교육시설 ▲휴양·문화시설 ▲서비스·관리시설 등을 한국농어촌공사 옥천영동지사에 위탁해 건립한다.
주요 시설로는 과일정원, 학습관, 야생화원, 생태연못, 과일분재원, 야외공연장, 산책로 등이다.
군은 지난해 연면적 1682㎡ 부지에 건축면적 1012㎡ 규모의 학습관 및 창고 2동을 건립했다.
이어 올해는 학습관 내부 인테리어, 광장, 야외공연장 2곳, 주차장 등 공원 기반 조성공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포도, 사과, 배, 복숭아, 자두 등의 과수 947주를 2만5178㎡ 규모에 식재하는 과일정원은 도시민들이 봄에는 과일 꽃을 보고 향기를 맡을 수 있으며, 풍성하게 열린 과일이 익을 때는 수확 체험도 할 수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송홍주 테마농업팀장은“전국 최초의 과일 테마공원이 완공되면 각종 체험프로그램 개발과 과일 마케팅으로 도시민을 유치하고, 도시민을 과수 농가와 연결해 농가 소득 증대에 구심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