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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도움, 앞으로 더 기대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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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도움, 앞으로 더 기대되는 이유는?
  • 김한기
  • 승인 2011.09.1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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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의 기성용이 올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기성용은 무서운 성장속도를 보여주고 있어 축구를 사랑하는 네티즌들에게 앞으로 기성용의 활약에 대해 기대감을 품게 하고 있다.

기성용 도움은 지난 18일(한국시간) 글래스고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인저스와 2011-2012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경기에서였다.

이날 전반 42분 1-0으로 앞서있던 상황에서 기성용 도움이 나왔다. 노마크 찬스였지만 기성용은 욕심을 내지 않고 왼쪽에 있던 엘 카두리에게 볼을 넘겼고 카두리의 슈팅이 골로 이어졌다.

기성용 도움 소식이 국내에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잘했다. 기성용", "기성용이 뭔가 해낼줄 알았다", "기성용 도움 멋지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지난해 기성용의 모습과 비교해보면 기성용은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기성용은 너무 얌전한 플레이를 펼쳐 네티즌들에게 "얼굴만 잘생겼지 실력은 없다"는 비판에 시달리기도 했다.

월드컵을 준비하며 기성용은 스스로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 노력을 했다. 필드에서 상대 선수들과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으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기성용의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 7월 잠시 한국에 왔다가 공항을 통해 출국하던 기성용은 "작년 시즌 초반 체력적으로 힘이 들었다"며 체력관리를 위해 등산을 했다고 설명했다. 기성용은 "근력 운동을 해줘야 하는데, 웨이트 트레이닝하는 대신 산에 올라 근력을 키웠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이었을까, 기성용 도움에 앞서 기성용은 올 시즌 연달아 3골을 터뜨리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그의 위력적인 중거리 슈팅은 항상 네티즌들의 관심거리다.

기성용의 달라진 모습에 그를 외면하던 감독도 애정을 드러내며 칭찬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레논 감독은 지난 8월 기성용 도움에 앞서 스코틀랜드 지역지 '이브닝 타임스'와 인터뷰에 "기성용은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다. 정말 환상적이다. 지난 12개월 동안 그의 기량은 완벽하게 만개했다. 우리 팀에서 상당히 중요한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제 기성용의 나이 23세. 앞으로 그가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네티즌들의 기대를 받는 이유이다.

한편, 기성용 도움으로 주목을 받은 이날 경기는 셀틱이 2-4로 패했다.
[민중의소리=김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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