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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제1회 너릿재 옛길 혹서기 마라톤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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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제1회 너릿재 옛길 혹서기 마라톤대회 ‘성료’
  • 오춘택
  • 승인 2015.08.1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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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여명 마라토너 참가해 광복 의미 새겨

[전남=동양뉴스통신] 오춘택 기자 = 전남 화순군은 지난 15일 너릿재 옛길 일원에서 제1회 너릿재 옛길 혹서기 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고 17일 밝혔다.

8.15 광복절을 기념하고 너릿재 옛길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마라톤대회는 (주)광주일보사가 주최하고, 광주광역시 동구와 화순군이 후원했다.

전국 마라톤 동호회 회원 등 40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8.5km를 비롯해 25km(3회 왕복), 풀코스(5회 왕복) 등 3개 코스로 나눠 진행됐다.

너릿재 옛길 주차장(광주 동구 지원2동)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신정훈 국회의원, 구충곤 화순군수, 정후식 광주일보 편집국장 등이 함께했다.

구충곤 군수는 축사를 통해 “올해는 광복 70주년으로 오늘 열리는 대회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너릿재 옛길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전 8시 신정훈 국회의원과 구충곤 군수가 8.5km 코스에 참가하는 등 400여명의 마라토너들이 너릿재 옛길의 아름다운 숲길을 달리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너릿재 옛길은 군의 진산인 만연산과 안양산을 거쳐 무등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호남정맥의 지맥을 따라 형성됐다.

1971년 너릿재 터널이 완공되기 전까지 지역민들의 삶의 애환과 역사를 갖고 있는 유서 깊은 고갯길이다.

2012년 10월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되는 등 아름다운 벚꽃길과 곳곳에 편백나무와 소나무, 천연수종이 울창해 옛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군은 7억 원을 들여 2016년 6월에 착공해 2017년 12월말까지 준공을 목표로 너릿재 옛길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은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 공모사업을 통해 너릿재 옛길 주변 유휴토지에 구절초(60,000㎡)를 심고 산책로와 잔디광장(1500㎡)을 조성해 탐방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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