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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중국축구 발언 능가하는 독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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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중국축구 발언 능가하는 독설들...
  • 김한수
  • 승인 2011.09.27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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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에서 타고난 독설가로 이름을 날린 감독을 한명만 꼽으라면 아마 주제 무리뉴 감독일 것이다.

무리뉴 감독은 공식석상에서 직설적인 독설도 서슴치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을 맡고 있는 무리뉴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FC 바르셀로나에게 패한 뒤 독설을 뿜어냈다.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에서 무리뉴는 "이런 세상에서 사는 게 구역질이 난다"고 말했다.

무리뉴는 "모든 준결승전에서 항상 같은 일이 벌어진다. 왜 인가. 난 의문들로 가득한 인생을 살고 있지만 하루만이라도 해답을 찾기를 희망한다. 왜 첼시가 2년 전에 결승에 오르지 못했나. 지난해 인테르의 결승 진출은 왜 기적이라고 불렸나. 왜 이런 일이 계속 벌어지는 것인가"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무리뉴의 독설은 이전에도 있었다.

지난해 무리뉴는 인테르 감독 시절에 발로텔리를 지도하면서 "발로텔리는 대단한 실력을 지녔지만, 때로는 머리를 쓸줄 모른다"고 혹평했다.

무리뉴의 독설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을 꼽으라면 바로 중국 축구가 쓰레기라고 언급한 일일 것이다.

당시 무리뉴는 인테르에 있었고 라치오를 상대로 2009 이탈리아 수페르코파를 치르기 위해 중국 베이징을 찾았다.

이날 경기에서 인테르는 라치오를 맞아 1:2로 패했다. 그러자 중국 기자들이 무리뉴에게 어떤 질문을 던졌는지는 알수 없으나 무리뉴에 따르면 매우 무례한 질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는 중국 기자들 앞에서 "중국 축구가 쓰레기 인 이유를 알겠다. 이는 당신들의 질 낮은 질문을 단 두개만 받아도 드러난다"며 이들을 도발했다.

무리뉴는 중국축구 쓰레기 발언에 이어 "중국은 올림픽에 출전해 다른 종목에서 많은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러나 축구는 아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기자들의 능력이 형편없기 때문이다"라고 독설을 이어갔다.

한 포털사이트에 '무리뉴 중국축구'가 실시산 검색어로 등장하면서 많은 네티즌들은 "무리뉴 중국축구' 발언을 다시 봤는데 맞는 말 같았다", "무리뉴 중국축구 발언은 적절한 내용이었다"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민중의소리=김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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