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4:36 (금)
충남 시설재배지 절반 염류농도 '과다'
상태바
충남 시설재배지 절반 염류농도 '과다'
  • 류지일 기자
  • 승인 2013.06.09 11: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도내 농경지 중 시설재배지 토양의 절반 이상에서 염류농도(EC)가 적정기준치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농업기술원는 도내 180곳의 시설재배지 토양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염류농도가 적정기준치(2dS/m)를 초과하는 곳이 58%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중 작물재배시 염류장해가 나타날 수 있는 4dS/m 이상인 곳은 29%로 나타나 시설재배지에서 염류과다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된다.

시설재배지에서 집적되는 염류의 주성분은 질소, 나트륨, 인산 등이다. 주로 화학비료와 유기질비료, 특히 가축분 부산물퇴비 과다사용으로 발생된다.

시설재배지 염류경감 방법으로 여름철 휴한기 동안 벼를 심어 재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그러나 휴한기간이 짧다면 녹비(제염)작물인 수단그라스, 네마장황, 옥수수 등을 재배해 토양의 물리성과 화학성을 동시에 개선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염류가 높을 시설재배지에서 재배한 녹비작물은 다시 넣기 보다는 시설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 효과적이다.

도농업기술원 농업환경연구과 최문태 연구사는 “퇴비는 잘 발효된 공정규격품을 적절한 양만 사용해야 된다”며 “토양과 작목에 필요한 퇴비와 비료량을 알려면 시군농업기술센터에 토양분석을 의뢰해 시비처방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