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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목포시장 "민생안전과 지역경제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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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목포시장 "민생안전과 지역경제 매진"
  • 박용하
  • 승인 2016.12.2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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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목포시장 인터뷰

[목포=동양뉴스통신]박용하 기자 = 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은 "사상 초유의 국가적 혼란속에서도 우리 시는 흔들림 없이 지역발전을 이뤄냈다"며 "그동안 추진해온 모든 정책들이 큰결실을 맺을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시민과 함께하는 희망찬 새목포'를 이뤄내겠다"고 28일 밝혔다.

박 시장님과 일문 일답

-국가 전반의 개혁 분야 2가지를 꼽는다면.

▶사회적 양극화에 대한 개혁이 절실하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대기업과 중소기업, 서울과 지방, 도시와 농어촌 등의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비용 역시 크다. 내년이면 IMF 사태 20년이 된다. 그동안 이런 문제가 급속도로 심화됐다. 국가 전반의 양극화 문제에 매듭을 지어야 할 때다.

지방 중소도시 시장의 입장에서는 균형 발전이 필요하다. 수도권 규제완화 등으로 인해 지방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서울과 수도권 등으로 떠나고, 저출산에 따른 고령화가 맞물리면서 지방은 더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지방의 생존을 위해서는 국가의 정책적 관심과 지원이 꼭 필요하다.

-2016년 한해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면.

▶시는 부채 감축을 통한 재정건전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민선6기 출범 당시 시 부채는 3010억 원이었다. 불요불급한 사업을 폐지하는 등의 노력으로 609억원을 상환해 현재 부채는 2401억 원이다.

부채 때문에 재정 여건이 열악해 시예산을 투입한 신규사업을 추진하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국비 확보, 정부 공모사업, 국가기관 유치, 민자유치 등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내년도 국비 예산을 60건에 3958억 원 확보했으며, 섬으로 덮인 섬 고하도 여행 등 18건이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또 서해권해상종합비상훈련장, 중소형선박해상테스트지원센터 등 국가기관을 유치했으며 해상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전액 민자로 추진 중이다.

-새해 가장 핵심적인 시정 운영 방침은.

▶관광객이 몰려오는 도시, 기업이 투자하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

2018년초 운영을 목표로 해상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뉴관광프로젝트를 병행 추진해 해상케이블카의 거점인 고하도에 목화단지 등 관광상품을 확충하고, 리조트 등 대규모 숙박시설 건립을 위한 민자 유치에 노력하겠다. 또 원도심 일원의 도시재생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는 등 관광객 수용 태세 구축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

대양산단, 세라믹산단 분양에도 매진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 특히 대양산단은 지난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지방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돼 입주 중소기업은 제한경쟁입찰과 수의계약이 가능해지는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대양산단은 전라남도에서 해양수산융복합벨트사업을 추진 중이다. 전라남도와 적극 협력해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을 유치하는데 매진하겠다.

-옥암지구 대학부지 개발계획 방침은.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유치에 대비하고, 의대유치가 무산될 경우 교육관련시설이 입주할 수 있도록 교육연구시설 6만6421㎡를 계획했다.

한라비발디아파트 앞에는 고등학교 부지(1만8001㎡)가 배치됐고, 준주거용지 앞(2만2357㎡)에는 입주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들이 원하는 학원, 병원 등이 입주할 수 있는 교육의료복합용지를 배치했다.

수변공원 쪽은 영산강을 조망할 수 있는 특성을 고려하고 특색있는 테마거리 도입을 위해 고급카페와 전문음식점 등 전문특화거리(3만3826㎡)를 배치했다.

대학부지 전체는 층수를 5층 이하로 제한해 아파트 등의 조망권이 최대한 보장될 수 있도록 하고, 모텔‧룸싸롱 등이 입주할 수 없도록 지구단위계획으로 제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2020도시기본계획 변경을 위해 올해 주민공청회, 시의회 의견청취,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완료했고 내년 1월 중 도에 도시기본계획 승인신청을 할 계획이다. 6월까지 옥암대학부지 개발계획 용도 변경을 완료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시민께 당부하고 싶은 말은.

▶조선업 위기로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탄핵 정국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상황이지만 시민만을 위해 흔들림 없이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발전에 매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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