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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안 크는 잠, 수면시 호흡이 키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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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안 크는 잠, 수면시 호흡이 키포인트!
  • 홍민철
  • 승인 2011.12.11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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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수면을 취하지 않으면 호르몬 분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 키가 안 크게 된다. 특히 어린 시절 성장 호르몬 분비기에는 키 안 크는 선잠을 자지 않도록 해야 한다.

최근 대한수면학회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평일에 중3은 6.6시간, 고1은 5.9시간, 고2는 5.6시간을 자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이 권하는 청소년 적정 수면 시간인 8~9시간에 한참 못 미친다.

특히 10세의 수면은 8.52시간으로 우리나라 학생들이 스위스(9.9), 미국(9.4), 사우디아라비아(9.2), 홍콩(8.72) 등 조사 대상 국가 중 가장 짧았다. 초등학생의 적정 수면 시간은 9시간 반 정도다.

어린이들은 자는 동안에 키가 크는데 특히 잘 자라는 아이들과 덜 자라는 아이들의 차이는 성장호르몬이 얼마나 자주 그리고 많이 분비되는가에 달려 있다. 잘 자라는 아이들은 성장 장애 아이들에 비해 수면 중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의 분비량이 많고 최대분비 수치도 높다.

키 안 크는 잠, 즉 선잠을 피하기 위해서는 우선 수면시 호흡이 중요하다.

비염이 있는 아이들이 코가 막혀 자기도 모르게 입으로 숨을 쉬다 보니 깊고 편한 수면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는데, 이같은 수면 방해는 성장 호르몬이 충분히 나오는데 방해가 될 수 있다.

실제로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의 경우 구강호흡으로 인해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쉽게 흥분하고 산만해져 단체생활이 어렵거나 집중력 저하까지 올 수 있다. 또 성장과정에 있어 또래 아이들보다 성장하는 속도가 늦춰지고, 면역기능도 저하되기 쉽다.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면역 기능을 강하게 해 평소 감기에 걸리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꾸며 휴식을 취하고 몸을 보호해야 알레르기 비염치료효과도 빠르다.

일상생활 속의 알레르기 비염 예방법으로는 등산 등 규칙적인 운동과 맑은 공기 호흡으로 폐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좋다. 또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피로와 과로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무턱대고 많이 자는 것보다는 질이 중요하다. 잠은 1~2단계인 얕은 잠(렘수면)과 3~4단계의 깊은 잠(논렘수면)으로 나뉜다. 얕은 잠이란 의도적이지 않지만 자면서도 눈동자가 움직이는 상태를 말한다. 깊은 잠은 눈동자의 움직임이 없는 숙면 상태를 일컫는다. 깊이 잘 때는 뇌파가 안정되고 큰소리가 나도 깨지 않는다. 반면 얕은 잠은 주변의 작은 자극에도 쉽게 깨고 몸을 자주 뒤척인다. 자고나서도 꿈을 기억한다. 얕은 잠과 깊은 잠은 하룻밤 사이에 4~6회 반복된다.

잠든 후 1시간 반가량 지나면 깊은 잠에 들게 되고 이때 성장호르몬이 낮 시간보다 4.5배 많이 분비되는데 취침 시간을 정해 두고 억지로 잠을 청하기보다 다소 늦더라도 눕자마자 깊은 잠에 빠질 수 있도록 편안한 상태에서 자야 한다. [민중의소리=홍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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