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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기원, 신품종 나물콩 '아람' 현장평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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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기원, 신품종 나물콩 '아람' 현장평가회 개최
  • 강채은
  • 승인 2019.10.24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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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농업기술원 제공)
(사진=제주농업기술원 제공)

[제주=동양뉴스] 강채은 기자=제주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은 오는 28일 오후 3시 안덕면 동광리 1144번지 시범단지에서 기존 재배되고 있는 ‘풍산나물콩’과 대비해 신품종 나물콩 ‘아람’의 현장 평가회를 개최한다.

농기원에 따르면, 이번 평가회에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도내 콩재배 농업인, 주산지 농협, 콩나물 가공업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현장평가회는 ‘아람콩’ 육성 과정 및 주요 특성 설명, 농업기술원에서는 ‘풍산나물콩’ 대비 시범단지 ‘아람콩’의 수확량 등 생육특성 비교 분석결과 발표, 참석자들의 ‘아람콩’ 시범단지 포장 평가, 재배농가의 콤바인 기계 수확 연시 후 설문조사 순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아람콩’의 안정적 재배 확대를 위해 콩나물 가공업체와 공동으로 콩나물 가공적성 및 소비자 관능평가를 실시한다.

도는 국내 나물콩 80% 이상을 생산하는 주산지이나 주 재배품종인 ‘풍산나물콩’이 쓰러짐에 약하고 꼬투리 달리는 위치가 낮아 기계수확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농촌진흥청과 농기원은 2016년까지 지역적응시험을 거쳐 ‘아람콩’을 선발하고 2017년부터 시범단지 조성을 통해 조기 확대 보급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계수확 현장 평가회 결과, ‘아람콩’의 수확량은 240㎏/10a로 ‘풍산나물콩’보다 11% 많았으며 기계 수확이 가능해 수확 노동력이 50% 절감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평가회에 참석했던 농업인들이 종자 조기 공급 요청에 따라 시범단지 생산 종자를 자율교환 방식으로 5t(50㏊분) 공급했으며 시범단지 확대 요구에 따라 지난해 2개소 4㏊에서 올해 3개소 6.6㏊로 확대 운영했다.

아울러, 신품종 나물콩 ‘아람’ 종자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국가보증 보급종 종자 생산체계를 2021년까지 구축해 2022년부터 매년 60t(600㏊분)을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시범단지에서 생산된 종자 6t(60㏊분)을 공급 희망 농가에게 우선 공급한다.

양우삼 농업연구사는 “기계수확에 적합한 아람콩의 조기 보급으로 노동력 절감은 물론 농가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기대된다”며 “평가회에 많은 농업인들의 관심과 참석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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