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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장애학생 전국발달장애인음악축제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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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장애학생 전국발달장애인음악축제 '대상' 수상
  • 윤진오
  • 승인 2019.10.2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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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생 전국발달장애인음악축제(GMF) '대상' 수상(사진=대구교육청 제공)
장애학생 전국발달장애인음악축제(GMF) '대상' 수상(사진=대구교육청 제공)

[대구=동양뉴스] 윤진오 기자=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이 창단한 장애학생 ‘위드심포니오케스트라’가 지난 23일 오후 1시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열린 ‘제3회 전국 발달장애인음악축제’ 본선에서 전국의 연주단들과 경쟁 결과 ‘대상’을 수상했다.

전국발달장애인음악축제(GMF-Great Music Festival)는 하트-하트재단이 주최하고 SK이노베이션, 문화체육관광부, SM엔터테인먼트,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후원하는 음악경연대회로, 2017년부터 개최되었다. 대회는 발달장애인의 음악적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꿈의 무대이자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의미 있는 페스티벌로 성장하고 있다.

전국 26개팀 총 315명이 참여해 예선 후 본선에 진출한 오케스트라 3팀(다소니 챔버 오케스트라, 드림하이 팝스오케스트라, 위드심포니오케스트라), 앙상블 2팀(밀알첼로앙상블 날개, 비쥬앙상블), 밴드 1팀(해와달밴드) 등 총 6개 팀이 경쟁을 펼쳐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으며, 심사위원단의 호평 속에 마쳤다.

‘위드심포니오케스트라’는 2017년 대구교육청에서 ‘장애학생의 문화예술을 통한 장애공감 실현’을 위해 창단한 후, 교육청의 적극적인 행·재정 지원, 거점역할을 수행하는 대구보명학교 연습장 마련과 교직원의 지원, 학생 및 학부모의 참여 열정 등 3박자는 단기간에 연주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강점이 되었다.

특수학교 및 일반학교에 재학 중인 초·중·고등학생 30명, 단일 장애영역이 아닌 시각·청각·지체·발달장애 등 여러 학교와 장애영역을 포함한 구성은 하모니를 이루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다.

대회에 참여한 한 단원은 “기대한 것보다 좋은 결과에 기쁘다. 다른 경연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외국에도 가고 싶고 졸업하고도 음악을 계속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 학부모는 “큰 상을 받아 행복하다. 우리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도 전문 음악인으로 갈 수 있는 발판이 된 것 같아 기쁘고, 이번 대회가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음악활동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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