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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의 심장 양동근 은퇴...1년 지도자 연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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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의 심장 양동근 은퇴...1년 지도자 연수 계획
  • 송성욱
  • 승인 2020.03.3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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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울산현대모비스의 심장 양동근(39)이 2019-2020시즌을 마지막으로 17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

양동근(사진=울산현대모비스 제공)
양동근(사진=현대모비스 농구단 제공)

양동근은 리그 조기 종료 이후 구단 및 코칭스태프와 회의를 거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후 약 1년간의 코치 연수를 거쳐 지도자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기로 했다.

양동근은 프로 데뷔 첫 시즌부터 신인상과 수비5걸상을 수상하며 화려한 경력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14시즌 동안 정규리그 MVP 4회, 챔피언전 MVP 3회, 시즌 베스트5 9회(2005-2006시즌부터 상무 제외 9시즌 연속 수상) 등의 무수한 수상으로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챔피언 반지 6개를 소유한 유일한 선수이며, 2014년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금메달의 주역이기도 하다. ‘양동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바로 ‘성실함’이다. 성실함이 그를 리그 최고의 자리로 올려놨고, 또 그 자리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준 원동력이었다.

현대모비스는 양동근의 공식 은퇴식을 최근 코로나19의 심각성을 고려해 2020-2021시즌 홈 개막전에 하기로 결정하고, 이날 은퇴식과 함께 양동근을 상징하는 번호 6번 영구결번식도 함께 진행된다.

한편, 양동근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해외 코치 연수를 통해 ‘지도자’라는 새로운 목표에 도전한다. 구단은 이를 적극 지원해 레전드의 은퇴 후에도 행보를 함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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