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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오상석 대구 중구의장 "중구민이 가장 원하는 후적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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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오상석 대구 중구의장 "중구민이 가장 원하는 후적지 개발"
  • 서주호
  • 승인 2020.04.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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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사 이전에 따른 중구 원도심 발전전략 추진
오상석 대구 중구의장(사진=서주호 기자)
오상석 대구 중구의장(사진=서주호 기자)

[대구=동양뉴스] 서주호 기자 = 동양뉴스는 대구시청사 이전결정에 따라 현재 시청사가 있는 중구청의 대처방안과 중구 원도심개발방향에 대해 오상석 중구의장의 입장을 들어봤다.

지난해 12월 22일 중구 동인동에 위치한 대구시청이 달서구 두류정수장 부지로 이전 확정됐다. 이에 중구청은 12월 27일 대구시를 방문해 중구민의 의견을 수렴한 개발방안 제시 등 구체적이고 명백한 후적지 개발계획 제시를 강력히 요구했으며, 대구시는 용역과정에 중구민의 의견을 반드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오상석 의장은 "시 특별교부금 5억원으로 원도심 발전전략 및 시청사 후적지 개발방안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중구의회에서도 중구민이 가장 원하는 후적지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구는 대구시에서 대규모 정비사업과 건축사업이 가장 활발히 진행 중인 지역으로, 시내의 구도심으로는 거의 전 지역이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오 의장은 "원도심이었던 중구가 인구 증가 등에 따른 도시 팽창으로 한동안 주거지로서의 '명성'을 잃었지만, 최근 도시재생, 재건축·재개발사업 등이 '원도심 회귀' 바람을 타고 고층 주상복합 건물 신축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역사와 전통있는 근대로의 길과 김광석길 등 신구가 함께 어울리고 중구민 전체가 소외되지 않으며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도심개발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중구의회는 지난해부터 재개발이 진행되는 지역에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유치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중구에는 공립병설 유치원 6곳과 사립법인 6곳을 포함한 총 12곳, 국·공립 어린이집 6곳과 사회복지법인 및 민간·가정 어린이집 29곳을 포함한 총 35곳 등 총 47곳의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있다.

오 의장은 "코로나19 위기로 중구의 한 어린이집은 코로나19 확산 직후부터 이달 초까지 정원의 절반가량이 퇴소를 신청하는 등 지역사회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큰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일시적인 어려움이 지나고 나면 중구 관내에 대규모 정비 사업과 건축 사업이 진행되어 사업완료 시점에 중구 인구가 증가되고 유치원과 어린이집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구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코로나19의 2차 확산 방지를 위해 대구시에서는 이달 초부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범시민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중구청은 코로나19 2차 확산방지를 위해 구민이 스스로 방역의 주체로 참여하는 시민 참여형 생활방역체계를 촘촘히 만들고,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행동수칙과 예방지침을 일상의 문화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코로나19 극복 범시민운동 중구 민관협력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오 의장은 "추진단의 원활한 운영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자영업자·소상공인의 피해지원과 경기를 회복하는데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중구의회에서도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상석 의장은 3선의원으로 대구 중구의회를 이끌고 있으며, 지난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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