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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김해시 농산물 판로 바꾼다…유통채널 다양화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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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김해시 농산물 판로 바꾼다…유통채널 다양화 ③
  • 허지영
  • 승인 2020.06.1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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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는 지난 5월 서울시와 상생발전을 위한 우호교류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에 따라 양 도시는 농·특산물 안정적 판로 확보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사진=김해시청)
경남 김해시는 지난 5월 서울시와 상생발전을 위한 우호교류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에 따라 양 도시는 농·특산물 안정적 판로 확보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사진=김해시청 제공)

[김해=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이 소득으로 연결되려면 판로 확보가 가장 중요한 만큼 경남 김해시는 농산물 유통 채널 다양화에 힘을 싣고 있다.

올해 김해 푸드플랜 ‘건강한 시민, 지속가능한 농업, 더불어 사는 지역경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만큼 농산물 유통, 다양한 판로 확보가 중요시 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농식품 해외시장 수출 지원에 앞장선다.

시는 올해 농식품 수출 목표인 5600만 달러를 달성하고 수출 농식품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해 물류비 지원사업 등 15개 사업에 30억원을 투입한다.

분야별로는 수출농산물 생산기반 구축, 가공식품 수출 확대 및 수출전략상품 육성, 신선농산물 수출 촉진 인센티브, 농식품 맞춤형 해외시장 개척 지원, 수출농단 청년일자리 지원사업 등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 부족했던 수출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하반기부터 수출업체들을 해외박람회, 판촉전에 참여시키고 동남아, 미주지역을 대상으로 신선농산물과 농식품 가공품 판촉행사를 개최한다.

시는 대표적인 진영단감 브랜드 가치를 높여 단감 세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 1월 시는 국내 최초로 베트남에 단감 6.5t을 수출하면서 진영단감 수출은 베트남과 싱가포르, 캐나다 등 12개국으로 늘어났다.

오는 2022년까지 국·도비 등 156억원을 투입해 단감 시배지인 진영읍에 농촌테마파크를 조성한다.

지난 1월 김해시는 국내 최초로 베트남에 단감 6.5t을 수출하면서 진영단감 수출은 베트남과 싱가포르, 캐나다 등 12개국으로 늘어났다(사진=김해시청)
지난 1월 김해시는 국내 최초로 베트남에 단감 6.5t을 수출하면서 진영단감 수출은 베트남과 싱가포르, 캐나다 등 12개국으로 늘어났다(사진=김해시청 제공)

농산물 판로 개척을 위한 다음 방법으로 시는 학교급식에서 공공급식으로 로컬푸드 공급을 확대해 지역 먹거리 선순환체계를 구축해 나간다.

대표적인 것이 2014년부터 운영해 온 학교급식지원센터이다.

도내 유일 지역 먹거리를 학교급식에 공급하는 곳으로 지난해에는 115개교에 2214t, 92억원의 농‧축산물 및 지역산 가공식품을 공급했다.

또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 산지 지자체로 지난해 도내에서 유일하게 공모로 선정돼 영등포구와 업무협약을 맺어 공공급식에 김해 로컬푸드를 공급 중이다.

시는 지난 5월에도 서울시와 상생발전을 위한 우호교류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에 따라 양 도시는 김해시 우수 농·특산물 안정적 판로 확보를 위해 힘을 쏟는다.

아울러 농림축산식품부의 올해 신규시책인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시범사업 공모에도 선정돼 4월부터 시에 거주하고 있는 임산부들에게 온·오프라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시는 농산물 유통 채널 다양화를 위해 농산물 통합마케팅과 함께 온라인 직거래,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를 추진한다. (사진=김해시청 제공)
시는 농산물 유통 채널 다양화를 위해 농산물 통합마케팅과 함께 온라인 직거래,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를 추진한다(사진=김해시청 제공)

마지막으로 시는 농산물 유통 채널 다양화를 위해 농산물 통합마케팅과 함께 온라인 직거래,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를 추진한다.

시 명품 농산물을 일원화된 유통창구로 집중 출하,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농산물 통합마케팅 조직을 육성 중이다.

지난 2018년 11월 관내 농협이 공동출자해 설립한 김해시조합공동사업법인은 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지난해 통합마케팅 실적이 277억원으로 전년 대비 28%나 상승했다.

시는 올해 목표 320억원 달성을 위해 농산물 공동선별비 등 6개 사업에 4억550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인터넷 쇼핑몰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쇼핑몰 입점 지원, 상품 홍보 마케팅, 물류비 등도 지원한다.

또 로컬푸드 직매장과 직거래장터 활성화를 위해 현재 8개소인 로컬푸드 매장과 장터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농산업지원과 임종균 담당자는 “국내외시장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안전한 농산물 유통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지역 먹거리 선순환체계를 구축해 김해 푸드플랜 목표를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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