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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전남농협, 아열대작목 육성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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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전남농협, 아열대작목 육성사업
  • 강종모
  • 승인 2020.08.11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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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農心)을 가슴에 안고, 농민(農民) 곁으로"
(사진=전남농협 제공)
(사진=전남농협 제공)

[전남=동양뉴스]강종모 기자 = 농협 전남지역본부(본부장 김석기)는 최근 전남 지역 지자체 및 시·군 기술센터 담당자 등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소득작목으로서 아열대작물 육성 농가의 소득 증대 육성사업을 펼치고 있다.

농협 전남지역본부의 육성사업으로 ▲아열대작물 품목별 아카데미클럽 운영 ▲아열대작물 육성사업 실무협의회 운영 ▲아열대작물 재배기술 교육 및 조직화 교육 ▲아열대작물 육성을 위한 농업인-행정-농협 워크숍 개최 ▲아열대작물 브랜드 및 상품개발 ▲아열대작물 소비 촉진 및 시장 개척으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나누고 좋은 정보도 공유하며 서로 소통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힘을 쏟고 있다.

◇전남농협·전남농업기술원, 아열대작목 육성을 위한 상생·협력

농가소득 증대와 농촌활력화를 위해 전남농협과 전남농업기술원이 손을 맞잡았다.

농협전남지역본부는 전남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과 전남 아열대작목 육성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식을 갖고 신소득작목으로서 아열대작목을 육성하고 농가소득 창출을 위해 양 기관이 뜻을 같이 했다.

협력으로 양 기관은 ▲전남 아열대작목 재배기술 연구, 보급 및 유통 협업체계 구축 ▲농가정보교류를 위한 아열대작목 품목별 아카데미 클럽 운영 ▲생산·유통비용 절감을 위한 공동브랜드 개발 및 육성 ▲타켓 소비층 맞춤형 소비촉진 및 시장 개척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남농업기술원과 전남농협 모두 농가소득이 증대돼 귀농·청년 신규농이 유입되는 활력 넘치는 농촌 만들기라는 최목표는 업무협력과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어 전남 아열대작목 육성이 농가소득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남농협,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소득농산물로서의 공감대 형성

농협 전남지역본부는 아열대작물 아카데미클럽 회원, 재배희망농가 등을 위해 전남 농협 아열대작물 아카데미클럽 워크숍을 개최했다.

농협전남지역본부는 전남 기후변화대응 연구방향, 신소득 아열대작목 단지조성 사업, 아카데미클럽 품목별 토의, 스트레스관리(건강행복웃음치료)강의, 농산물 안전성관리 및 PLS 교육, 아카데미클럽 활성화 방안 토론의 장을 펼치고 있다.

올해 초 애플망고를 시작으로 커피, 바나나, 백향과의 아열대작물 아카데미클럽 발대식을 개최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아열대농산물을 신소득농산물로서 발굴 육성하고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자 실시했으며, 전남 아열대작물 아카데미클럽 회원과 전남농업기술원(시·군기술센터) 담당자들과의 공감대 형성과 재배기술 관련 상호토론을 통한 정보공유 및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아카데미클럽 활동을 더욱더 활성화하기 위해 실시했다.

◇전남농협, 오매향(五魅香) 브랜드로 프리미엄 시장 적극 공략

농협전남지역본부는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전남 아열대 과일 브랜드 오매향을 론칭하고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 5월 우박과 폭염으로 한반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러한 기후변화는 농작물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과거 날씨가 추워서 농작물 재배가 거의 불가능했던 강원도 산간지역에서도 사과와 배, 기타 농작물 재배가 가능한 날씨가 됐으며, 남부 지방은 기존의 배, 복숭아, 포도가 기온상승으로 품위가 떨어지는 등 더이상 재배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전남도는 농촌진흥청 선발 아열대과수 8품목 중 망고·백향과·올리브·파파야·구아바 등 5개 품목 21.6㏊를 담양·영광·고흥·장흥 등 84개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다.

이는 전국 재배면적 74.6㏊의 29% 수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그만큼 전남이 타지역에 비해 아열대 농산물 재배에 경쟁력이 있는 지역이며 특히, 일조량이 풍부해 아열대 과일의 당도가 높고, 색택이 뛰어나며 다양한 식감의 재미를 느낄 수가 있어 타 지역에 비해 아열대농산물 재배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아열대작물 실증센터 유치로 전남은 미래농업 신성장 동력산업으로서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소득작물 육성으로 농가 소득 창출과 지속 가능한 농업발전에도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6차 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전남 농업의 한 단계 도약하는데 기여를 할 것이다.

지난 3월 전남도의회도 기후변화에 대응해 아열대농업을 육성하려고 ‘전남도 아열대농업 육성 및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이에 발맞춰 전남농협도 지난해부터 아열대농산물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전남농업기술원과 MOU를 체결해 전남농협은 아열대작물 육성관련 소프트웨어 부분(교육)과 브랜드개발, 마케팅, 홍보, 청년농 육성 부분을 지원하고, 전남농업기술원은 하드웨어부분(시설)과 품목별 기술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하는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전남지역 아열대농산물 재배농업인과 재배희망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1차 애플망고를 시작으로 2차 커피, 3차 바나나, 4차 백향과 아카데미클럽을 발족하고 참여 농업인간 정보공유와 상호협력 그리고 신규농에 대한 멘토-멘티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품목별 아카데미클럽을 내실있게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아열대농산물을 제값 받고 팔기 위해 애플망고를 비롯한 바나나, 비파, 파파야, 커피, 공심채, 바질 등 전남에서 출하되고 있는 아열대농산물을 한자리에 전시하고 전국의 바이어를 초청해 전남 아열대농산물 우수성을 홍보하는 전남 아열 대과일 브랜드 오매향(五魅香) 론칭 행사를 개최하고 신세계, 현대, 롯데 등 서울 유명백화점과 신라호텔, 마켓컬리, 쿠팡 등 온·오프라인 프리미엄 판매채널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농협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오매향(五魅香) 브랜드를 통한 아열대 농산물 재배농가의 조직화 및 규모화 실현과, 대표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한 사업설명회 개최 및 수도권 프리미엄 판매채널 확대에 전력투구할 계획이다.

◇전남농협 ,아열대브랜드 '오매향' 애플망고 '존재감' 과시

'오매향' 애플망고가 백화점 VIP전용 선물로 고객 만족도와 반응이 뜨겁다.

농협전남지역본부의 아열대브랜드 ‘오매향’ 애플망고는 출시 초기부터 유명 백화점 VIP고객용 사은품목으로 지정돼 납품된데 이어, 고객들의 상품에 대한 높은 만족도와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벌써부터 순조로운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 유명 백화점 및 온라인 채널을 통한 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구매 문의와 예약물량이 폭증해 지난달 출하량에 대한 사전 발주량이 조기 마감 되는 등 출시 초기부터 소비지에서 높은 기대감과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오매향’ 애플망고는 지난해부터 전남농협이 야심차게 준비한 아열대 브랜드의 첫 출시상품으로, 지난 5월 유명 백화점과 호텔 바이어를 초청해 시식·품평회를 개최하며 전국 최고수준의 당도와 품질로 바이어들에게 그 경쟁력을 검증받은 바 있다.

김덕환 NH농협 순천시지부 농정지원단장은 “‘오매향’ 애플망고의 소비지 흥행은 수입산 과일에 대한 염려와 불신을 대체하려는 소비심리와 전남의 축적된 아열대 재배기술력의 결과”라며 “앞으로 전남농협은 아열대 작목을 통한 지속적인 미래 먹거리 창출에 앞장서 ‘100년 농협’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석기 농협 전남지역본부장은 “우리 전남농협은 연초부터 신소득농산물로서 아열대농산물을 육성키 위해 품목별 아카데미클럽을 운영 중에 있다”며 “아열대농산물에 대한 농가들의 재배기술교육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아열대농산물 공동브랜드 개발 및 판로개척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세계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맛과 향이 뛰어난 전남 아열대과일 대표 브랜드인 오매향(五魅香)을 만나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아열대농산물이 전남농업인에게 신소득 작물로서 정착되고, 오매향(五魅香) 브랜드가 조기에 소비자에게 인식될 수 있도록 올해는 마케팅 및 홍보활동을 특히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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