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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코로나19 막지 못하면 3단계 격상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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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코로나19 막지 못하면 3단계 격상 불가피"
  • 서다민
  • 승인 2020.08.2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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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사진=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제공)
문재인 대통령 (사진=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제공)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코로나19 재확산을 지금 막아내지 못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3단계 격상이 되면 일상이 정지되고 일자리가 무너지며 막대한 경제 타격을 감내해야 한다"며 "최악의 상황까지 가지 않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어떤 종교적 자유도, 집회의 자유도, 표현의 자유도 국민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면서까지 주장할 수는 없다"면서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공공의 안녕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서 공권력의 엄정함을 분명하게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또 "악의적이고 조직적인 방역 방해와 가짜뉴스 유포는 공동체를 해치는 반사회적 범죄이며, 행정명령을 거부하고 방역에 비협조하거나 무단이탈 등 일탈 행위 또한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의료계의 집단 행동에 대해서는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거나 비판할 수 있지만 합법적인 선을 넘어서는 안 된다"며 "정부는 국민 생명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휴진, 휴업 등의 위법한 집단적 실력 행사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확산 저지에 국가적 역량을 모아야 하는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한 집단 행동은 결코 지지받을 수 없다"며 "상황이 안정된 후 대화로 해법을 찾자고 내민 정부의 손을 잡아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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