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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아동의 권리를 지켜주는 '울산'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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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아동의 권리를 지켜주는 '울산' ③
  • 허지영
  • 승인 2020.10.0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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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한마디가 아동들에게는 큰 상처가 됩니다"
아동권리헌장(사진=울산시청 제공)
아동권리헌장(사진=울산시청 제공)

[울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자녀는 부모의 모든 것을 보고 배우며 부모의 지나친 훈육은 반항을 유발할 수 있다.

화를 많이 내는 부모에게서 성장한 아동은 자주 분노할 가능성이 높고 손찌검을 하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동은 폭력성이 짙어질 수 있는데 이는 아동이 부모를 모방하기 때문이다.

울산시는 아동이 마땅히 즐겁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아동의 권리보장 및 복지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역아동보호전문기관들과 함께 오는 11월 26일까지 아동학대예방 순회 그림 전시회를 개최한다.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사진=울산시청 제공)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사진=울산시청 제공)

이번 전시회는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를 주제로 태화강 국가정원, 울주군청, 간절곶, 울주군육아종합지원센터 등을 돌며 순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전시작품은 사회복지법인 세이브더칠드런이 설립 100주년을 맞아 아동 297명과 함께 상처주는 말 100가지를 선정해 그 말을 들었을 때 아동들이 느끼는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한 그림들이다.

이번 전시회는 평소 부모가 무심코 내뱉은 한마디가 아동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이해하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말을 알아봄으로서 부모와 자녀 간 갈등을 완화하고 더 나아가 정서 학대를 예방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형우 복지여성건강국장은 “아동이 아동답게 성장해 건강한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이웃에 학대받는 아동이 없는지 시민 여러분께서 살펴 주시고 이를 발견할 경우 112에 적극 신고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울산시와 시의회는 지난달 23일 '사랑의 매에 관한 또 다른 시선'이라는 주제로 아동학대 예방 포럼을 개최했다.(사진=울산시청 제공)
울산시와 시의회는 지난달 23일 '사랑의 매에 관한 또 다른 시선'이라는 주제로 아동학대 예방 포럼을 개최했다.(사진=울산시청 제공)

한편 시와 시의회는 지난달 23일 ‘사랑의 매에 관한 또 다른 시선’이라는 주제로 아동학대 예방 포럼을 개최했다.

시는 체벌이 명백한 범죄임에도 훈육이나 가정 교육의 방식이라는 이유로 오랫동안 감시 사각지대로 존재해 온 부모의 아동학대를 근절하기 위해 포럼을 마련했다.

오윤성 순천향대학교 교수는 ‘사랑의 매에 관한 또 다른 시선’이라는 주제강연을 통해 전통적 개념의 훈육과 체벌을 생각해 보고 체벌에 대한 시각의 변화, 사회 구조적 스트레스의 증가 등을 통해 체벌에 대한 개념을 정립했다.

이어 전은수 법무법인 법조 변화사와 김영민 북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박유선 세이브더칠드런 동부지부장, 김영주 울산대학교 교수, 김유빈 학생 등이 ‘체벌은 훈육일까? 학대일까?’에 대해 토론했다.

(사진=울산시청 제공)
울산 북구는 지난달부터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온라인 아동권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울산시청 제공)

울산 북구는 지난달부터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온라인 아동권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북구 지역 내 18세 미만 아동 100명을 모집해 UN아동권리협약, 아동권리의 기본원칙, 아동친화도시 및 아동친화 환경 등을 주제로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을 이수한 아동에는 교육시간 4시간에 대한 자원봉사 실적을 인정한다.

북구 가족정책과 이동영 담당자는 “아동권리교육을 통해 지역 아동들이 지역사회 내 권리의 주체로서 인식을 갖도록 해 아동권리 증진에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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