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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함께 웃는 청주 '도·농 실현' 상당구 미원면행정복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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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함께 웃는 청주 '도·농 실현' 상당구 미원면행정복지센터
  • 노승일
  • 승인 2020.09.29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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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자연이 살아 숨쉬는 곳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행정복지센터 박구식 미원면장을 비롯해 직원들이 '발로뛰는 현장행정'을 위해 다짐하고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노승일 기자)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행정복지센터 박구식 미원면장을 비롯해 직원들이 '발로뛰는 현장행정'을 펼치기 위해 다짐하고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노승일 기자)

[청주=동양뉴스] 노승일 기자 = 충북 청주시는 청원군과 청주시의 두 자치단체가 통합 찬·반 주민투표를 통해 2014년 7월 1일 청주·청원를 통합 청주시로 출범했다.

통합 청주시로 출범 후 도시와 농촌이 함께 웃는 청주가 될 수 있도록 도·농 실현에 꾸준히 투자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균형발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간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에 동양뉴스는 청주·청원 통합 청주시 출범 7주년을 맞이해 청주시 44개 읍·면·동을 직제순으로 상당구 미원면행정복지센터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은 본래 청주군 산내일면 지역으로 시의 동남부에 위치하고 동은 괴산군 청천면, 서는 낭성면과 내수읍, 남은 보은군 내북면과 산외면, 북은 증평군 증평읍과 괴산군 청안면과 접하고 있다.

북에 좌구산, 서에 인경산, 동에 미동산, 남에 신선봉이 서 있고 그 사이를 북에서 용곡천이 미원천에 이르고 달천이 미동산을 에워흘러 옥화구경의 절경을 이루며 한강상류를 이루는 산수가 아름다운 땅이다.

미원면은 예로부터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아 쌀농사를 잘 지었다해서 쌀안이라 불리었다고 전해 내려오며 산악이 중첩되어 동부 및 서북을 소백산맥의 준령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남금북정맥이 지난다.

수산리, 운암리 고인돌 유적이 존재함을 볼 때 미원은 오랜 옛부터 사람들이 정주해 생활한 곳이며 가양리 수락영당, 옥화리 옥화서원, 추월정, 세심정이 보전되어온 것은 옛 선비들의 수양터요, 곳곳에 서있는 정려는 충효를 행해온 고장임을 보여준다.

특히 1910년대 쌀안장터 3·1만세운동은 나라사랑의 충절을 보여주었다.

행정구역으로 조선 영조후반에 41개리를 설치 관할한 역사가 있으며,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으로 미원리, 쌍이리, 중리, 내산리, 구방리, 기(基)암리, 운교리, 대덕리, 운용리, 화원리, 용곡리, 수산리, 기(岐)암리, 가양리, 화창리, 종암리, 대신리, 운암리, 옥화리, 월용리, 금관리, 어암리, 계원리(23개리)의 현대적 모습을 갖추게 됐다.

1946년 청주읍이 청주부로 승격됨에 따라 청원군으로 이속됐고, 1989년에 낭성면 성대리를 넘겨받아 24개 법정리를 관할하게 됐다. 2014년 청주·청원 통합으로 다시 청주 소속이 됐다.

미원면은 보은, 괴산, 청주를 연결하는 교차점으로 예로부터 사람과 교역의 중심지대로서 시장이 발달하고 교통의 요충지 역할을 했으나 현재는 매년 인구가 유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평야지는 미원리, 내산리, 성대리, 운암리 분지 정도이며, 나머지는 지대가 높고 기후가 한랭해 시내와의 기후가 2주간의 차이가 있다.

하천은 대신리 구녀성 및 화창리 인경산을 수원으로 하는 미원천 및 낭성면 감천이 미원리에서 합류해 영내를 흐르는 달천 및 대덕리 좌구산을 수원으로 하는 구룡천이 흐르고 있다.

미원면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일반 현황으로 28일 현재 인구 5090명, 2841세대(남 2609명·여 2481), 행정구역 법정리 24개리(행정리 48개리), 통·반 125개반, 면적 129.6㎢로 청주시 면적의 13.7%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기관으로 미원파출소, 미원우체국, 충북산림환경연구소, 동청주농업협동조합, 미원신용협동조합, 미원새마을금고가 자리잡고 있다.

지역 특성으로 해발 200m의 준고랭지로 평균기온이 청주시 시내권보다 3~4도 가량 낮고 산악이 중첩된 지형으로 구룡천과 미원천 유역의 좁고 긴 하곡평야를 제외하고는 산간 구릉지가 발달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인기 높은 도시민들의 휴식처로 옥화9경, 옥화자연휴양림, 미동산수목원, 대덕숲, 금관숲 등이 있다.

자랑거리로 선사시대 청석굴 유적, 가지기암리 지석묘, 내산리 지석묘, 수산리 지석묘, 쌍이리 지석묘, 운교리 지석묘, 미원리 입석이 있고 삼국시대~고려시대의 구녀산성, 낭성산성, 돌봉산성, 구녀산성 사지가 있다.

조선시대에 창건된 옥화서원, 광무2년(1898) 창건된 수락영당, 영조5년(1729) 김정구 효자각은 현재 미원면행정복지센터 앞에 위치해 있다.

청주시민의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는 옥화9경, 옥화자연휴양림, 900여종 70만본의 식물이 식재되어 있는 중부권 최대의 미동산수목원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관광명소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를 위해 유교자원이 구현된 옥화9곡 자원을 연계한 옥화구곡 관광길 조성과 미원면 쌍이리 산39-1번지 일원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예문화산업단지와 전통공예 테마파크 개발로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한국전통공예촌 복합문화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특산품으로 사과, 인삼, 절임배추, 고추, 표고, 찹쌀, 양채류로 브로콜리, 양배추 등 품질이 우수해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미원면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어머니의 손맛으로 정성껏 만든 밑반찬을 만들고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 미원면행정복지센터 제공)
미원면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어머니의 손맛으로 정성껏 만든 밑반찬을 만들고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미원면행정복지센터 제공)

2000년부터 시작되어 매년 10월께 열리는 면민 화합행사로 쌀안축제가 미원잔디공원에서 열려 농특산물 직판장 운영, 초대가수 축하공연, 면민노래자랑, 면민체육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로 주민화합을 이끌어내고 있다.

직능단체인 미원면 새마을부녀회는 매월 정기적으로 정성껏 만든 밑반찬을 다문화가정, 독거노인에 나눠주며 이웃과 함께하는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김정예 미원면 새마을부녀회장은 "사랑이 가득 담긴 어머니의 손맛으로 만든 반찬을 통해 소외된 분들이 식사라도 잘 하셨으면 하는 마음에 음식을 마련한 만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기쁘겠다"고 말했다.

박구식 미원면장은 "청정지역인 미원면은 맑은 숲과 시원한 계곡이 있는 옥화9경 자연이 숨쉬는 고장과 더불어 민족대표 33인 중 권병덕, 신석구 선생을 배출했으며 쌀안장터 3·1만세운동이 일어난 자랑스런 역사가 담긴 곳"이라며 "미원면행정복지센터 전 직원은 코로나19로 인해 면민 화합과 소통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에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펼치고 앞으로도 역사·문화·자연이 살아 숨쉬는 쉼표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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