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대한수영연맹이 지난해 전국체육대회 이후 1년 만에 첫 전국대회를 개최한다.

연맹은 그동안 잠정 연기됐던 제10회 김천 전국수영대회를 오는 13일부터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축소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통상 1500여 명이 참가하는 대회는 3분의 1 수준으로 축소,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선수에만 국한해 경영, 다이빙, 수구, 아티스틱스위밍 종목에서 총 563명이 출전한다.
경기장 내 입장은 선수와 지도자, 심판 등 필수 인원에게 배정된 QR코드 소지자만 가능하며 레이스마다 50명 내외에서 밀집도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무관중 대회로 진행되는 대신,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를 보면서 비대면으로 선수들을 응원할 수 있다.
연맹 관계자는 "국제수영연맹(FINA)과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학교 메디컬센터를 통해 염소로 소독된 일반 수영장에서는 코로나19의 활동이 억제된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그 외 수영장 공간 내에서도 거리두기가 시행될 수 있도록 동선 분리, 바닥 표시, 공용 샤워실 사용금지 등 정부와 지자체에서 요구하는 방역 조치를 충족하고 많은 선수가 기다렸을 올 시즌 첫 대회를 치르기 위해 철저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한편, 연맹은 이번 대회를 안전하게 치른 뒤 이달 말 초등부, 중등부 대상으로 꿈나무 전국수영대회와 다음 달 예정된 종목별 국가대표 선발대회 또한 출전 선수단 모두의 안전이 우려되지 않게 차질 없이 치르고,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입촌 예정인 진천선수촌으로 향할 강화훈련 대상자를 공정하게 선발하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