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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 염경엽 감독 자진 사퇴 "팀 성적 책임 지고 물러나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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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 염경엽 감독 자진 사퇴 "팀 성적 책임 지고 물러나야 할 때"
  • 송성욱
  • 승인 2020.10.3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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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SK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사퇴의사를 밝히며 결국 지휘봉을 내려 놓게 됐다.

(오른쪽)염경엽 감독(사진=SK와이번스 제공)

염경엽 감독은 지난달 8일 영양 및 수면 상태가 우려된다는 소견에 따라 당분간 치료에 전념하며 그동안 박경완 감독대행이 팀을 이끌어 왔었다. 

하지만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놓은 시점에서 50승 92패(9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결국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SK는 "염경엽 감독이 최근 손차훈 단장과 면담을 갖고 올시즌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후 민경삼 대표이사는 재차 염 감독과 만남을 가졌지만 염 감독은 감독직 사퇴 의사를 고수했다. 이에 구단은 내부 논의를 거쳐 염 감독의 자진 사퇴 의사를 수용하기로 했다.

2021시즌까지 SK와이번스의 감독을 맡기로 했던 염 감독은 임기 1년을 남겨두고 감독에서 물러나게 됐다. 

염 감독은 "SK와이번스를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즐거움을 드리지 못하고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하다. 특히 시즌 중 자리를 비운 것에 대해 구단과 팬 여러분께 송구스럽다. 이제는 팀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고 사퇴 배경을 전했다.

한편, SK는 다양한 후보군을 대상으로 빠른 시일 내에 차기 감독 인선 작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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