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17:41 (화)
[문화칼럼] 김경호 작가의 사진속의 이야기 ⑤
상태바
[문화칼럼] 김경호 작가의 사진속의 이야기 ⑤
  • 노승일
  • 승인 2020.12.02 11: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메라의 기능을 익히는 것이 곧 촬영이다"
김경호 사진작가
김경호 사진작가

[동양뉴스] 카메라라는 단어가 필름시절에는 수동적인 의미로 기계라는 것으로 생각해서 어렵다 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요즘 대세인 디지털카메라는 필름을 사용하지 않는 큰 장점과 자동화된 전자제품의 개념으로 인식해서 기계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 것으로 여겨지는 생활제품이다.

디지털카메라! 소형으로 가볍고 자동화되어 셔터만 누르면 찍히고 사용하기 편리한 것으로 일명 '디카'의 존재는 우리나라 국민성에 잘 어울리는 생활필수품 중 으뜸일 것이다.

디카의 특성은 즉시 촬영된 이미지를 확인하고 볼 수가 있고 즉시 저장이 되고, 즉시 수정이 가능하고, 즉시 출력(인화)이 가능하다는 것이고, 이는 빨리빨리 진행을 할 수 있는 우리 국민성을 연상케 한다.

디카는 이렇게 편리하고 생활에 잘 활용되는 생활용 디카와 사진예술 활동의 필수적 장비인 창작용 디카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생활용 디카는 완전 자동화된 시스템이라 하는 콤팩트형 디카 등으로 매뉴얼 선택이 제한되고 렌즈교환이 필요 없는 휴대하기가 편리한 소형급이라고 한다면, 창작용 디카는 수동 또는 반자동 개념의 매뉴얼 선택과 렌즈교환이 가능하고 바디의 크기와 무게 등으로 휴대성은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아마추어든, 프로든 빛을 가감하고 촬영의 매뉴얼을 선택해 촬영자의 생각을 담고 표현 할 수 있다는 점이 사진작가들이 선호하는 더 큰 장점이다.

결국 찍혀진 이미지의 품질적인 측면에서 디카의 구입에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디지털카메라의 구입에서 생각 할 사항은 촬영된 이미지의 활용성과 촬영의 기능성을 고려해서 구입해야 후회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촬영장비 즉 디카의 기본 장비를 갖춘다는 것이 촬영 목적에 맞도록 부속적인 가방, 삼각대 등 다양한 장비가 필요하다.

사진작가로 가는 사진입문에서 장비의 선택이 구입비용과 밀접한 관계가 성립돼서 경제적 고민이 필요하고 장기간 사용해야 된다는 점에서 그리고 앞서 이야기했던 디카는 전자제품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가급적 최근에 출시되고 사진이미지의 활용성, 취미성 등을 감안해서 기종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리라 생각한다.

사진 활동을 하다 보면 카메라 기종을 바꾸게 되는 일을 종종 보게 되는데 초기투자 비용과 사후 활용성과 비교해서 적정한 기종을 구입하기를 권장해 본다.

김경호 作 자연의 유혹-추계의 숨결
김경호 作 자연의 유혹-추계의 숨결

필자도 여러 번 기종을 바꿔 가는 경험을 겪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구입하게 되면 기종에 관계없이 선택 구입한 디카에 대한 사용방법을 익혀가는 것이 제일 우선이고 매우 중요한 숙제다.

처음부터 능숙하게 디카를 다루는 능력이 있어서 촬영하는 매뉴얼을 찾고 설정하고 또 해제하고 하는 반복적인 매뉴얼 검색부터 설정, 해제까지 촬영 할 때마다 빛의 여건에 따라서 촬영 의도에 맞게 카메라에게 명령을 하는 매뉴얼 설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촬영대상의 피사체를 촬영자의 생각대로 담겨지도록 찍히도록 카메라의 촬영 메뉴를 어떻게 선택 설정해야 되는지를 촬영해 가면서 미세조정으로 최적정 매뉴얼 값을 찾아 가는 것이 아마도 촬영하는 것이고, 사진을 찍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촬영대상을 보고 어떤 느낌이 들었고, 어떻게 표현해 볼까?하는 아름다운 고민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결국은 내가 사용하는 카메라의 기능과 촬영매뉴얼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 고민하는 것이 더 좋은 사진을 담을 수 있는 것이다.

내 카메라를 잘 다룰 수 있도록 사용설명서 또는 그 기종의 가이드북 등을 보고 천천히 조금씩 익혀가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 그것이 연습이고 곧 촬영의 실제다.

아날로그 필름 카메라보다 디지털 카메라가 조작이 더 복잡하기 때문에 매뉴얼 익히기를 매일매일 하나씩이라도 꾸준히 하길 바란다.

(외부 칼럼은 동양뉴스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