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돌아온 허수봉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캐피탈이 6연패를 탈출했다.
현대캐피탈은 27일 오후 7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2라운드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대1(25-17, 20-25, 25-22, 28-26)로 이겼다.
길고 긴 어둠의 터널 속에 갇혀 돌파구를 찾지 못한 현대캐피탈은 전역 후 첫 출전한 허수봉과 이적한 세터 김명관의 활약에 힘입어 연패 탈출의 청신호를 쏘았다.
경기 후 허수봉은 "일단 팀에 돌아왔는데 예전 현대캐피탈의 성적에는 안 맞지만 선수들이 분위기를 띄우려고 노력했고, 뭉쳐서 이겨보자고 다짐했다"며 연패 탈출을 반겼다.
이날 허수봉은 다우디(25득점)에 이은 18득점을 올려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또한 이적 후 안정세를 찾아가는 세터 김명관도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최태웅 감독은 허수봉과 김명관에 대해 아직까지 호흡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좀 더 다듬어야 한다고 전하며 시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6연패를 탈출한 현대캐피탈은 승점 11점을 기록하며 순위 5위로 껑충 뛰었다. 현대캐피탈의 다음 상대는 한국전력으로 다음 달 2일 오후 7시 유관순체육관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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