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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소개할 대한민국 대표 숲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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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소개할 대한민국 대표 숲은?
  • 최진섭
  • 승인 2020.12.04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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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세계산림총회 산림·문화 탐방 대상지 발굴 추진
천관산 동백숲. (사진=산림청 제공)
천관산 동백숲. (사진=산림청 제공)

[동양뉴스] 최진섭 기자 = “전 세계에 소개할 대한민국의 대표 숲은 어디일까요?”

산림청은 내년 5월 개최되는 세계산림총회를 앞두고 총회기간 동안 한국을 방문하는 내·외국인 참석자들이 산림·문화 탐방을 할 수 있는 우수 대상지를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제안 받는다고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세계산림총회는 기후변화, 식량, 생물 다양성 등 국제적 산림 분야 중요 현안이 논의되고 권고문·선언문이 발표되는 산림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회의로, 유엔 식량농업기구(UN FAO) 주관으로 6년 주기로 개최되며,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 대표와 학계·비정부기구(NGO)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 등 약 160개국 1만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다.

이번 산림·문화 탐방 대상지 발굴은 총회를 구성하는 전체 회의, 고위급회의, 전문가 회의 및 국제기구 부대 회의와 더불어 진행되는 주요 프로그램으로 참석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한국의 산림을 체험하고 지역 고유의 문화를 탐방할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제안은 광역·기초 지자체 우수 대상지 추가 제안(12월), 전문가 서류·현장 심사, 최종발표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함백산 하늘길. (사진=산림청 제공)
함백산 하늘길. (사진=산림청 제공)

세계산림총회 준비기획단 박영환 과장은 “제12차 총회를 개최한 캐나다의 경우 국립공원, 목재 및 단풍시럽 등 임산물을 생산하는 산림경영 모범 대상지, 원주민 마을 등을 연계한 현장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산림·문화 탐방 대상지 발굴은 다른 국내 관광자원에 비해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한국의 우수한 산과 숲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을 찾는 국제적 산림·생태 관광객이 많아지는 계기가 되도록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산림총회는 1926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제1차 총회가 개최된 이후, 핀란드(제3차, 1949년), 미국(제5차, 1960년), 아르헨티나(제7·13차, 1972년/2009년), 인도네시아(제8차, 1978년), 캐나다(제12차, 2003년) 등 산림분야 국제협력 주도국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각 국가 간 협력 체계를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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