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최재혁 기자 =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이대호 전 회장이 판공비 문제로 비판을 받은 가운데 NC 다이노스 주전 포수 양의지 선수가 선수협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10개 구단 선수 대표와 이대호 전 회장으로 구성된 선수협회 이사회는 7일 서울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20년 제4차 이사회를 통해 선수 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양의지 선수를 제12대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양 신임 회장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선수 투표에서 456표 중 가장 많은 103표를 얻어 임기 2년의 새 회장이 됐다.
양 신임 회장은 이날 이사회 종료 후 “최근 논란을 빚은 점에 관해 팬들께 사과드린다”며 “문제가 된 부분은 깨끗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잘못된 부분은 분명히 짚고 넘어갈 것”이라며 “새로운 사무총장을 선임한 뒤 선수들과 팬들이 납득할 만한 선수협회 정관을 다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투표는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으며, 각 구단 고액연봉 선수 3명씩 총 30명이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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