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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최북단 ‘향로봉’, 12월의 국유림 ‘명품 숲’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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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최북단 ‘향로봉’, 12월의 국유림 ‘명품 숲’ 선정
  • 최진섭
  • 승인 2020.12.0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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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해와 설경이 아름다운 겨울 숲…산림보호구역으로 지정 관리
향로봉 전경. (사진=산림청 제공)
향로봉 설경. (사진=산림청 제공)

[동양뉴스] 최진섭 기자 = 백두대간 최북단 ‘향로봉’이 12월의 추천 국유림 명품 숲으로 선정됐다.

강원도 고성군과 인제군 경계에 위치한 향로봉(1296m)은 대한민국에서 오를 수 있는 백두대간의 최북단에 위치하며 북쪽의 금강산, 남쪽의 설악산, 오대산 등과 이어진다.

고도가 높아 구름이 덮인 날이면 향로에 불을 피워놓은 모습처럼 보인다고 해 향로봉이라 불린다.

향로봉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춥고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으로 11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도 눈이 내려, 북녘 망향의 운해와 겨울 설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또, 희귀식물과 다양한 멸종 위기 식물 등이 생육하고 있고, 중부산악지역의 대표적인 천연 숲(天然林)으로, 산림청은 지난 2006년부터 향로봉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특히, 정상부에는 주로 주목·신갈나무·갈참나무 등이 생육하며 사스래나무, 함박꽃나무 등 다양한 활엽수가 원시림에 가깝게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멸종위기종인 날개하늘나리, 금강제비꽃 등 130여종의 고산 초본식물이 생육하고 있어 생태·환경적 보전 가치가 높은 곳으로 평가받는다.

산림청은 지난 2015년 향로봉 인근에 ‘산림생태관리센터’를 조성해 산림생물다양성 유지·증진과 산림복원사업 등의 산림관리를 체계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으며, 희귀·특산식물 종 보존을 위해 난쟁이붓꽃 등 지역 자생수종 14종을 양묘해 증식하고 있다.

한편, 향로봉은 군사시설 지역이자 산림보호구역으로 입산에 허가가 필요하지만, ‘백두대간 둘레길 탐방’ 숲길 체험 진행 시기에는 예약을 통해 향로봉 일대의 입산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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