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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겨울 날씨 속 전국 곳곳 산불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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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겨울 날씨 속 전국 곳곳 산불 잇따라
  • 최진섭
  • 승인 2020.12.13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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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원 등지서 산불 발생, 진화는 됐지만 많은 인력과 장비 동원
강원도 원주 신림면 구학리 산불. (사진=산림청 제공)
강원도 원주 신림면 구학리 산불. (사진=산림청 제공)

[동양뉴스] 최진섭 기자 = 건조한 겨울 날씨 속에 산불이 이어지고 있다.

13일에는 전국 각 지역에 비 또는 눈이 오고 있는 가운데도 산불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4시 19분께 부산 금정구 금성동 금정산 금정산성 남문 1망루 부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3시간 30여분만인 오전 7시 51분께 진화됐다.

이날 현장에는 소방대원과 금정구청과 북구청 직원, 경찰 등 179명과 차량 36대, 산림청과 부산소방 헬기 등이 동원됐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 오후 3시 16분께에는 강원도 원주시 감악산 정상부에서 산불을 발생해 1시간 30여분만인 오후 4시 55분께 진화가 완료됐다.

이날 산림청은 산불 진화를 해 산불진화헬기 2대(산림청 1, 지자체 1), 진화인력 112명(산불재난특수진화대 8, 산불전문예방진화대 34, 공무원 16, 소방 35, 기타 19)을 투입해 진화를 완료하고 잔불 작업에 들어갔다.

강원도 원주 신림면 황둔리 산불. (사진=산림청 제공)
강원도 원주 신림면 황둔리 산불. (사진=산림청 제공)

또, 같은 날 오전 11시 43분께에는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구학리에서 산불이 발생, 산불진화헬기 3대(산림청 1, 소방청 1, 원주시 1)와 지상인력 102명(산불전문예방진화대 36, 공무원 15, 소방 45, 기타 6)이 동원돼 1시간여만인 오후 1시께 진화를 완료했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산불 가해자 검거를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관련법에 따라 엄중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조치할 것”이라며 “산림보호법 상 산불실화자에게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만큼 입산 시 라이터, 성냥 등의 화기를 소지하지 말고, 산림 주변에서 불 피우는 행위를 금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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