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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서 새내기 순경, 급박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주민 생명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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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서 새내기 순경, 급박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주민 생명 구해
  • 최진섭
  • 승인 2020.12.14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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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경찰서 오관지구대 이서현 순경.
홍성경찰서 오관지구대 이서현 순경.

[홍성=동양뉴스] 최진섭 기자 = 새내기 경찰관이 생사의 기로에 선 위급 환자를 구해내 화제가 되고 있다.

홍성경찰서 오관지구대 소속 이서현 순경이 기도가 막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사경을 헤매고 있던 마을 주민을 심폐소생술로 구조한 것.

지난 10일 오후 3시께 ‘현관문이 열려 있는데 아주머니가 아프신 것 같고 살려달라고 한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은 이 순경은 직원들과 함께 현장으로 급히 출동했다.

이 순경과 직원들은 최초 신고자인 인구조사원으로부터 상황을 파악한 뒤 아파트 안으로 진입, 집안 곳곳을 확인하던 중 소파 뒤에서 의식을 잃고 경직된 상태로 엎어져 있던 주민을 발견했다.

이에 다른 직원이 119에 출동 요청을 하는 동안 이 순경은 즉시 쓰러진 주민을 대상으로 기도를 확보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약 5분 가량이 지났을 무렵 쓰러진 주민이 기도를 막고 있던 토사물을 배출하면서, 정상적인 호흡을 되찾았다.

이 순경은 “경찰에 들어오기 전 수영강사로 활동하면서 ‘응급처치구조 자격증’을 취득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며 “급박한 상황에서 그동안 배우고 익힌 응급처치를 활용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오관지구대에서 첫 경찰 업무를 수행하게 된 이 순경은 평소에도 치안현장에서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 직원들은 물론, 주민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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