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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무더기 확진자 나온 당진시 교회, 서산까지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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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무더기 확진자 나온 당진시 교회, 서산까지 전파
  • 최진섭
  • 승인 2020.12.14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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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13~14일 19명 집단 발생, 별도 해제 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맹정호 서산시장은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총 19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간을 별도 해제 시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사진=서산시 제공)
맹정호 서산시장은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총 19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간을 별도 해제 시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사진=서산시 제공)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 = 충남 당진시 한 교회발 코로나19가 충남 서산시까지 전파되며 지역사회가 비상에 걸렸다.

충남 서산시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총 19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간을 별도 해제 시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1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집단 발생에 따른 긴급브리핑을 열고 당진지역 한 교회와 관련 있는 당진 #61번 확진자가 발생한 후 이틀간 총 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시에 따르면 당진의 교회와 음암면 기도원 관련, 검사인원은 총 670명으로 현재까지 양성 13명, 음성 2명이며 655명의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 중 학교 관련 검사인원은 622명으로 서산중학교가 384명. 서동초등학교가 196명, 성봉학교가 42명이다.

또, 당진 #61번 확진자는 지난 7일과 8일 당진의 한 교회를 방문한 후 지난 10일에는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관내 소재의 기도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지난 13일 기도원 관련 35명을 검사한 결과, 14일 새벽 4시께 13명(서산 #88~100)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 추가로 55명에 대해서도 검사 중이며, 검사 대상자는 계속 확대할 예정이다.

맹 시장은 “확진자 13명의 이동 동선은 역학조사 중이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신속히 알려 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어 “확진자가 발생한 기도원은 시에 신고된 시설이 아니며, 확인결과 40여평 규모의 밀집·밀폐된 시설”이라며 “기도원에 오늘 시설 폐쇄 명령을 내리고 관련된 다른 교회에 대해서도 전수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방역수칙 위반사항 확인 시 강력 행정 처분키로 하고 동시에 관내 11개소 기도원에도 별도 해제 시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으며, 최근 학교 관련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서산교육지원청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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