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4:07 (토)
충남도, ‘자살 예방’ 위한 다양한 정책 우수성 인정
상태바
충남도, ‘자살 예방’ 위한 다양한 정책 우수성 인정
  • 최진섭
  • 승인 2020.12.16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최초 전 부서 자살 예방 협업 성과…대통령 표창 수상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청 전경.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 = 충남도가 지난 2017년부터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자살 예방 정책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충남도는 16일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제48회 보건의 날’ 유공자 정부 포상에서 자살 예방 분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도는 지난해 자살 예방 전담팀을 신설해 충남자살예방센터를 설치·운영 중이며, 자살예방 기반 마련을 위해 예산도 지난해 35억원에 이어 올해 40억원, 내년 47억원 등 꾸준히 증액 확보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보건복지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도정과 시·군정의 모든 정책에 ‘자살 예방’을 접목해 전국 최초로 도와 시·군 전 부서가 연계·협력하는 자살 예방 협업과제 400여개를 발굴·추진해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종교, 법률, 민간단체, 기자협회 등 11개 기관과 생명사랑 업무협약을 체결해 민·관 자살예방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자살 예방 및 대응 활동을 전개해 온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자살 위험 환경 차단을 위한 농약 안전 보관함 및 번개탄 판매 개선사업 ▲자살고위험군 지지체계 강화를 위한 치료·심리회복 지원사업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도시형 자살예방사업 ▲정신건강 인프라 강화를 위한 생명사랑 행복마을 운영, 노인 자살예방 멘토링 등도 이번 평가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재은 건강증진식품과장은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자살 예방을 도정의 핵심 과제로 삼고 전력 추진 중이지만, 자살 관련 통계상으로 큰 폭의 개선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실효성 있는 자살 예방 정책을 지속 발굴·추진하고, 자살률이 낮아질 수 있도록 장기적 관점에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09년부터 10년간 65세 이상 고령층 자살률이 전국 평균보다 30% 이상 높은 고위험 지역이었지만, 노인 자살 예방 멘토링 등 농촌 노인 맞춤 정책을 펼쳐 2009년 노인 자살률 124.4명에서 2019년 60.6명으로 감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