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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서울시, 어린이보호구역 사망·중상사고 제로화 도전…안전속도 30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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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서울시, 어린이보호구역 사망·중상사고 제로화 도전…안전속도 30 ①
  • 서인경
  • 승인 2020.12.2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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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린이보호구역 위치도(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시 어린이보호구역 위치도(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 = 서울시는 오는 2022년까지 어린이보호구역 사망·중상사고 제로화 목표를 설정하고 어린이보호구역인 스쿨존에서만큼은 단 한 건의 사망·중상사고가 없어야 한다는 대원칙 아래 다양한 정책을 내놓았다.

시는 지난 1995년 이후 매년 20~30곳씩 어린이보호구역을 지정해 왔고, 지난 1월 기준 시내에는 초등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등 총 1760곳이 지정돼 있다.

서울시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최근 3년 간 총 254건으로 이중 사망은 4명, 중상은 79명이었다.

지난 3월 일명 ‘민식이법’이 시행된 이래 그 어느 때보다 사회적 관심이 늘어났지만, 여전히 어린이보호구역 내 사고 발생 및 위반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에 서울디지털재단은 지난 2일 등하굣길 어린이 시야를 가리는 방해요소에 대해 연구한 ‘어린이 눈높이에서 바라본 통학로 교통안전’ 보고서를 발간해 민식이법 시행 이후에도 여전히 발생하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모색 중이다.

동양뉴스는 서울시의 한층 강화된 어린이보호구역 종합대책과 함께 서울디지털재단 보고서를 토대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사고 원인과 지켜야할 규정 등을 살펴봄으로써 어린이보호구역 사망·중상사고 제로화 도전에 동참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어린이보호구역에선 거북이 운행 '안전속도'가 답.

서울시는 어린이보호구역 제한속도 준수를 유도하기 위해 과속단속CCTV의 설치를 올해 서울시 전체 초등학교 606곳 중 420곳인 69.3%까지 대폭 확대해 운영키로 했다.(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시는 어린이보호구역 제한속도 준수를 유도하기 위해 과속단속CCTV 설치를 올해 서울시 전체 초등학교 606곳 중 420곳인 69.3%까지 대폭 확대해 운영키로 했다.(사진=서울시청 제공)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30㎞/h로 운행하는 차량이 사고 위험요인을 발견하고 정지하는 데 필요한 거리는 10~18m에 불과해 사고방지를 위해 제한속도를 준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108개 구간 간선도로 가운데 도로 폭이 넓은 구간을 제외한 43개 구간의 제한속도를 30㎞/h로 낮췄다.

또한 과속단속CCTV의 설치율은 어린이보호구역 제한속도 준수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초등학교 11.3%에서 올해 서울시 전체 초등학교 606곳 중 420곳인 69.3%까지 대폭 확대해 운영키로 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과속단속CCTV 설치를 100%를 달성하고, 국비지원 등 예산확보 상황에 따라 사고위험이 있는 유치원, 어린이집, 학원 등으로 과속단속카메라 설치를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도로 폭이 좁아 과속단속CCTV 설치가 어려운 이면도로 전 영역을 보행로처럼 보이도록 하는 공간 혁신도 새롭게 시도한다.(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시는 도로 폭이 좁아 과속단속CCTV 설치가 어려운 이면도로 전 영역을 보행로처럼 보이도록 하는 공간 혁신을 새롭게 시도한다.(사진=서울시청 제공)

과속단속CCTV 설치가 어려운 폭이 좁은 이면도로 공간은 이면도로를 보도로 포장하고 어린이 휴게 공간 같은 시설물을 배치해 이면도로 전 영역을 보행로처럼 보이도록 만드는 공간 혁신도 새롭게 시도한다.

현재 서초구 이수초등학교, 동작구 은로초등학교 등 7곳을 시범 사업지로 선정해 진행 중이다.

이러한 시도를 통해 운전자가 다른 도로로 우회하거나 천천히 주의운전을 하고 장기적으로는 차량통행 자체를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도로 폭이 10m 미만으로 좁은 구로구 신도림초, 은평구 연광초 등의 이면도로 20곳은 제한속도 20㎞/h 하향을 추진하고 있다.

부엉이처럼 지켜보고 있는 과속단속CCTV는 운전자의 속도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안전속도를 지키는 지각 있는 운전자의 거북이 운행이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는 해답이 될 것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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