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최재혁 기자 = 손흥민 선수가 '2020 더 베스트 피파 풋볼 어워즈' 푸스카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선정한 전문가들이 손흥민 선수의 골을 가장 높이 평가한 것.

FIFA가 18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부터 '2020 더 베스트 피파 풋볼 어워즈' 시상식을 진행한 가운데 손흥민 선수는 푸스카스상 최종 후보 3인에 오른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플라멩구)와 루이스 수아레스(당시 바르셀로나) 선수를 제치고 푸스카스상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손흥민 선수의 수상은 멋진 득점을 팬들도 인정했지만 FIFA에서 선정한 전문가들도 손흥민의 골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실제, 지난 2018 푸스카스상 결과가 나왔을 때 영국 'BBC' 등 유력 언론들은 FIFA의 수상 결과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지만 올해에는 수상 결과를 인정한 듯 별다른 비판 없이 손흥민의 수상 소식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18년까지 팬들의 투표로만 수상자가 결정됐던 푸스카스상은 이벤트 성격을 가진 수상이었지만 매년 인기투표가 아니냐는 비판을 받아왔다. 비판의 목소리가 절정에 달한 건 2018년으로, 당시 살라는 전체 득표 중 38%를 차지해 푸스카스상을 수상했지만 해당 결과를 인정하지 못하는 팬들이 대다수였다.

최재혁 dybodo@dynews1.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