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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 내년 대권 행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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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 내년 대권 행보 주목
  • 최진섭
  • 승인 2020.12.22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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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4선 의원 출신, 경선에 나갈 자격 충분
윤석열 검찰총장은 충청 대권주자 아냐
양승조 충남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 = 양승조 충남지사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대권 행보에 뛰어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양 지사는 대권 도전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우회적으로 충청 대망론의 주인공임을 밝혔다.

양 지사는 22일 충남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송년기자회견에서 대권 경선에 도전할지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도민들이 원한다면 대권에 도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양 지사는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도정에 전념하는 일이라고 전제한 뒤 “민주당 4선 의원으로 충분히 대선 경선에 나갈 자격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지지자들의 염원과 도민들의 뜻이 대권 도전을 명한다면 나갈 수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충청권에서 누가 대권에 가장 근접해 있느냐는 질문에 “언론인들이 잘 판단해 달라”며 양 지사 스스로 대권에 가장 근접해 있다는 자신감을 시사했다.

특히, 이날 양 지사는 최근 충청 대망론으로 거론되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시키는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평가했다.

양 지사는 “공직자 신분으로 대권에 거론되는 자체가 처신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윤석열 검찰총장의 이러한 행태는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강조했다.

또, 윤 총장이 대망론에 거론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충청도 출신이라고 하는 국회의원 중에서도 아버지, 할아버지까지 관련해 충청권 의원이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며 “(저는) 남원 양가인데 그럼 호남 사람인가? 또 호남 대망론에 거론되도 되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양 지사는 대권 주자의 자격 요건을 묻는 질문에 분명한 비전을 제시하는 정치인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지금 대한민국은 세대간, 지역간, 계층간 또는 여야간 모든 갈등이 심각한 상황이다. 지도자를 꿈 꾼다면 이처럼 심각한 갈등 구조를 어떻게 풀어낼지 분명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며 “또한 극심한 사회 양극화 및 고령화 문제 등을 해소할 수 있는 의지와 이를 해결할 정확한 비전을 제시하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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