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7일 욕설 파문을 일으킨 천안시의회 정도희 부의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정 부의장의 진심어린 사과와 함께 부의장직 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의회 안에서 함께 협력해야 할 동료의원을 향해 욕설과 위협을 자행한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 충남도당에 따르면 정 부의장은 지난해 12월 16일 천안시의회 의장실에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등이 모여 천안시 2021년도 본예산안에 대해 논의하던 중 정 부의장이 김월영 복지문화위원장을 향해 욕설과 함께 찻잔을 들어 위협하는 행위를 자행했다.
한편, 이와 관련, 민주당 소속 천안시의원들이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도희 부의장은 18일 본회의가 끝나고 형식적인 사과로 급한 불을 끄기에 급급했다”며 “당사자인 복지문화위원장은 아직까지도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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