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최재혁 기자 = 한국 핸드볼이 제27회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조별리그에서 2연패를 당하며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한국은 17일(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벨라루스에 24대 32로 패했다.
이틀 전 슬로베니아와 1차전에서 29대 51로 크게 패한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도 패함에 따라 조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앞으로 남은 러시아 핸드볼협회 팀과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한편, 이번 대회에 대학선발이 출전한 한국은 후반에 15대 17로 비교적 대등하게 맞섰지만 전반에 벌어진 6골 차 격차를 따라잡지 못하고 결국 아쉽게 무너졌다.
한국은 이번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러시아를 꺾고, 슬로베니아가 벨라루스에 져 1승 2패 동률이 되더라도 승자 승 원칙에 따라 조 3위로 올라갈 수 없다.
한편, 32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8개 조로 나뤄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상위 3개 나라가 결선리그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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