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최진섭 기자 = 대전의 비인가 기숙형 교육 시설 IEM국제학교에서 12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지가 무더기로 발생한 가운데 광주광역시와 경기 용인시 소재의 국제학교에서도 확진자가 추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은 25일 대전 IM(International Mission) 선교회가 운영하는 'IEM국제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해당 선교회가 운영하는 전국 시설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대전시는 'IEM국제학교'에서 교직원과 학생 158명 중 127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학생들이 지난 15일부터 입소를 시작했으며 그 사이 부모 등과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어 광주 북구 소재 교회와 IM선교회가 운영하는 'TCS 에이스 국제학교' 관련 확진자는 총 23명이며,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또다른 국제학교인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소재 '요셉TCS국제학교'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발생 규모는 아직 정확히 집계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IM선교회 산하 국제학교 등에서 집단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방대본은 즉각대응팀을 파견하고 감염경로 전수 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한편, 방대본 즉각대응팀은 현장에서 지자체와 합동으로 감염 노출 위험 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집단감염이 발생한 국제학교는 폐쇄했다.
또, IM선교회가 운영하는 타 지역 기관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됨에 따라 전국 관련 기관 대상 전수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