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최재혁 기자 = 신세계 그룹 이마트가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를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SK텔레콤은 조만간 야구단 매각 관련 양해각서(MOU)를 맺을 예정이며, SK텔레콤은 SK와이번스 지분 100%를 갖고 된다.
SK와이번스는 쌍방울 레이더스를 SK그룹이 인수하면서 2000년 창단해 2007·2008년·2010시즌에 우승했으며, 2018시즌에 또 한 번 한국시리즈에서 승리하며 명문 구단으로 우뚝 섰다.
이마트가 SK와이번스를 얼마에 인수할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두산 채권단이 두산 베어스 가격을 2000억원대로 추산한 만큼 이와 비슷한 액수에서 논의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야구단 인수에는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16년 “앞으로 유통업의 경쟁 상대는 테마파크나 야구장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으며, 실제 오는 2031년 개장을 목표로 경기도 화성에 국제 테마파크 건립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