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8:14 (금)
충남도의회 행문위 “충남도 윷놀이대회, 의회 경시 행위” 질타
상태바
충남도의회 행문위 “충남도 윷놀이대회, 의회 경시 행위” 질타
  • 최진섭
  • 승인 2021.01.27 1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체국 주요업무계획 청취에서 지적…예산심사 승인 금액과 실제 사업비 달라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가 최근 논란을 빚은 충남도의 전국 윷놀이대회 사업에 대해 ‘의회를 경시하는 처사’라며 강도 높게 질타했다. (사진=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가 최근 논란을 빚은 충남도의 전국 윷놀이대회 사업에 대해 ‘의회를 경시하는 처사’라며 강도 높게 질타했다. (사진=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 =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가 최근 논란을 빚은 충남도의 전국 윷놀이대회 사업에 대해 ‘의회를 경시하는 처사’라며 강도 높게 질타했다.

당초 예산심사에서 승인된 사업이 계획과 다르게 별도의 보고 없이 예산 등이 변경됐기 때문.

지난 26일 열린 문화체육관광국의 2021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에서 정병기 위원장(천안3)은 “윷놀이의 역사성을 계승하겠다는 목적에 따라 사업비 1억원을 승인했는데 급박한 상황이라는 핑계로 사전보고 없이 변경한 것은 잘못됐다”며 “도민의 세금을 사용하는 만큼 사업 추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종화 위원(홍성2)은 “도민 문화 기회 향유를 위해 승인한 사업임에도 예산이 1억원에서 6억원으로 확대된 것은 의회를 속인 것”이라며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님에도 설명조차 없었다. 도민들이 매우 화가 난 상황”이라고 나무랐다.

김연 위원(천안7)도 “윷놀이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충남만의 독창성과 역사성을 고려해야 하는데 쉬운 길은 아닌 것 같다”며 “유네스코 등재가 쉽지 않은 만큼 충남만의 역사적인 스토리텔링 발굴 등 세부 계획부터 탄탄하게 준비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옥수 부위원장(비례)은 “문화의 달 행사를 3일 동안 진행하는 것으로 보고돼 있는 만큼 명절 연휴 등을 활용해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간을 고려해야 한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지 못할 경우도 대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 행문위는 충남도서관으로부터 올해 주요업무계획을 청취하고 방한일 의원이 대표발의한 ‘충남도 천연기념물 동·식물 보호활동 지원 조례안’ 1건을 원안 가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