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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포스트 코로나에도 각광받는 순천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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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포스트 코로나에도 각광받는 순천 관광
  • 강종모
  • 승인 2021.02.1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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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자원으로 명품투어 개발
야간경관 콘텐츠로 관광 활성화
전남 순천시 별량 화포(사진=동양뉴스DB)
전남 순천시 별량 화포(사진=동양뉴스DB)

[순천=동양뉴스] 강종모 기자 = 전남 순천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정책으로 관광을 활성화 시킨다는 전략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관광은 새로운 변곡점을 맞이했으며, 이제 관광은 방역과 안전, 힐링, 비대면이 중요한 콘텐츠로 대두됐다.

이에 순천시에서는 변화하는 관광 환경에 대비한 ‘순천시민 1년 회원권’ ‘명품투어 관광상품 개발’ ‘야외 힐링 관광 명소 발굴’ 등 활성화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힘내라 순천시민 ‘1년 회원권’ 시행

시는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을 위로하고 관광 활성화를 위한 ‘순천시민 1년 회원권’을 시행하고 있다.

1년 회원권은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낙안읍성’ ‘드라마촬영장’ ‘뿌리깊은박물관’ 5곳을 1만원으로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여행이 어려운 시민들에게 힐링과 역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지역 관광지를 한데 묶어 개발한 1년회원권은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시는 1년 회원권 붐 조성을 위해 오는 28일까지 집중 홍보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전남 순천시 낙안면에 위치한 500년전 역사의 보고 낙안읍성(사진=동양뉴스DB)
전남 순천시 낙안면에 위치한 500년전 역사의 보고 낙안읍성(사진=동양뉴스DB)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열린 관광지’ 조성

순천시는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비 7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순천만국가정원, 낙안읍성, 드라마촬영장을 정비하게 된다.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은 관광지 내 이동로 및 경사로 개선과 전동휠체어 구입과 관람열차 휠체어 탑승하도록 개조 및 체험형 콘텐츠 개발 등 관광약자의 새로운 관광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선암사 내 승선교(사진=동양뉴스DB)
선암사 내 승선교(사진=동양뉴스DB)

▲세계유산 자원과 연계한 명품투어 개발

순천시는 세계문화유산인 선암사를 비롯해 낙안읍성, 순천만습지 등을 많은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순천시는 세계유산 자원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명품투어를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명품투어는 관광지 뿐 아니라 순천의 대표 음식인 맛과 연계한 미식투어로 연계해 다양한 콘텐츠로 관광객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사진=순천시 제공)
(사진=순천시 제공)

▲야간 경관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관광의 활성화를 꾀하고자 야간 경관으로 머무르는 관광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018년부터 꿈의 다리에서부터 출렁다리, 용당교 일원 6㎞에 이르는 동천교량과 벚꽃 산책로에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했다.

또, 순천만국가정원의 야간 볼거리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상시 야간 경관 연출을 추진하고 있다.

상시 야간 경관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전까지 완료해 관광객을 도심으로 유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순천만국가정원 인근 동천 저류지 광장에 푸드트럭을 활용한 ‘순천만 야시장’을 조성해 먹거리 콘텐츠까지 구축해 체류형 관광객을 확실히 유도할 전략이다.

(사진=동양뉴스DB)
(사진=동양뉴스DB)

▲와온해변, 남도삼백리길 등 야외 힐링 관광 명소 발굴

코로나19 감염에서 좀 더 자유로울 수 있는 숨겨진 야외 명소가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와온해변과 남도삼백리길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순천시 해룡면에 자리잡은 와온해변은 일몰이 아름다워 SNS상에서 인생사진명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백운석 순천시 문화관광국장은 “우리 순천시는 이런 와온해변을 강점을 더욱 살리기 위해 SNS홍보와 함께 곳곳에 포토존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도삼백리길은 제1코스 순천만갈대길과 함께 호반벚꽃길까지 모두 11개 코스로 구성돼 있는 생태수도 순천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 역사자원을 볼 수 있는 연중 도보 여행자들에게 각광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길성 순천시 관광과장은 “코로나19로 여행의 트렌드도 바뀌어 가고 있다”며 “힐링할 수 있고 안전한 생태와 문화가 있는 여행지인 순천이 이제 포스트 코로나시대 여행 대세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순천이 가지고 있는 생태와 역사 문화를 살린 여행상품 개발과 안전한 여행을 위한 주요 관광지 입장권 온라인 예매 서비스 등 인프라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선옥 순천시 관광기획팀장은 “코로나19로 관광이 큰 타격을 받는 위기 속에서도 순천만습지가 5년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는 등 순천이 관광의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순천시에서는 변화하는 관광트렌드에 맞춰 관광의 롤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명품 순천 관광으로 찾아오시는 관광객들이 다시 찾는 관광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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