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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딸기’ 해외서도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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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딸기’ 해외서도 통했다!
  • 최진섭
  • 승인 2021.02.15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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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아리향, 지난해 6개국 4만3000달러 수출, 지난달엔 10만 달러
캐나다·두바이 등에서도 ‘러브콜’…‘수출 딸기 품종 마케팅 강화’
충남 홍성 농촌마을 농가들이 생산한 딸기가 홍콩과 미국 등 해외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 홍성 농촌마을 농가들이 생산한 딸기가 홍콩과 미국 등 해외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 = ‘충남 딸기’가 해외 각지에서 새로운 효자 품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충남 홍성 농촌마을 농가들이 생산한 딸기가 홍콩과 미국 등 해외에서 각광을 받으며,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새로운 농가 소득 창출 모델로 떠오르고 있는 것.

해당 농가들은 지난해 도내 딸기 수출이 저조한 상황에서 오히려 수출량을 2배 가까이 늘리고, 올해 들어서는 1월 한 달에만 지난해 2배 이상의 실적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도에 따르면, 홍성군 금마면 화양리 5개 농가로 구성된 홍성아리향영농조합은 지난해 4만3000달러 어치의 딸기를 수출했으며, 이는 수출 첫 해인 지난 2019년 2만5000달러에 비해 1.7배 증가한 규모다.

국가별 수출액은 홍콩 1만1000달러, 싱가포르 9000달러, 인도네시아 8000달러, 베트남 5000달러, 미국 5000달러, 태국 5000달러 등이며, 지난달에는 지난해 전체 수출 금액의 두 배 이상인 10만 달러 안팎의 수출을 기록했다.

도는 이 같은 추세라면 딸기 생산이 종료되는 오는 4월까지 30만 달러 이상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도내 딸기 수출이 170만2000달러를 기록, 지난해 대비 42.3% 감소한 상황에서 홍성아리향영농조합 딸기 수출이 급증한 것은 농가들이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종 딸기 재배에 성공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처럼 아리향 딸기가 큰 인기를 끌면서 1주일에 1∼2t 가량 주문이 밀리고 있는 것은 물론, 해외에서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말과 지난달 캐나다 바이어가 직접 찾아와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두바이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 2~3월 중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홍성 아리향 농가 조직화와 아리향 수출 전용 포장재, 동남아 대형 유통매장 홍보판촉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홍성아리향영농조합은 귀농 2농가를 비롯, 5개 농가가 비닐하우스 30개 동에서 아리향과 설향 등의 딸기를 연간 80∼90t 가량 생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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