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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美 한국식품 수입·유통 ‘큰손’과 5년 수출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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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美 한국식품 수입·유통 ‘큰손’과 5년 수출 약속!
  • 최진섭
  • 승인 2021.02.1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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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글로벌넷과 수산식품 수출 협약…5년 1억5000만 달러 규모
충남 수산식품 수출 ‘2026년까지 3억 달러 목표’ 달성 발판 기대
양승조 충남지사는 16일 도청 상황실에서 강승헌 미국 왕글로벌넷 대표이사와 수산식품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충남도 제공)
양승조 충남지사는 16일 도청 상황실에서 강승헌 미국 왕글로벌넷 대표이사와 수산식품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 = 충남도가 지난해 거둔 사상 최대 수산식품 수출 기록을 매년 새롭게 써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내 한국식품 수입·유통업계 ‘큰손’과 5년간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충남 수산식품 수출을 약속한 것.

도는 16일 도청 상황실에서 양승조 충남지사와 강승헌 미국 왕글로벌넷 대표이사가 수산식품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르면 왕글로벌넷은 올해부터 5년동안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도내 생산 수산식품 수출을 추진키로 했다.

연도별로는 올해 1500만 달러, 내년 2500만 달러, 2023년 3000만 달러, 2024·2025년 각 4000만 달러 등이다.

연 평균 금액은 3000만 달러로, 지난해 도내 수산식품 수출 총액 1억1789만 달러의 25% 수준이다.

도는 왕글로벌넷의 도내 우수 수산식품 발굴을 적극 지원하고, 수출 기반 조성을 위한 투자 의향이 있을 경우 행정적으로 지원키로 했으며, 미국 현지에서 수산식품 수출상담회를 연 1회 이상 개최키로 했다.

지난해 왕진글로벌넷의 도내 수산식품 수출액은 298만 달러며, 왕글로벌넷은 이달 말 준공 예정인 서산 어업회사법인 섬마을의 김 가공 공장에 투자, 도내 수산식품 수출량을 크게 늘리게 된다.

도는 이번 협약이 계획대로 이행되면 도내 수산식품 수출이 크게 늘며, 도의 2026년 3억 달러 수출 목표 달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승조 지사는 “충남의 수산물과 수산식품은 충남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며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위축된 무역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충남 수산식품 수출이 1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바로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충남도는 지난해 수산식품산업 비전과 육성 방안을 마련, 2026년 수출 3억 달러 달성을 위해 힘차게 뛰고 있다”며 “왕글로벌넷이 충남과 함께 세계 무대에서 더 큰 활약을 펼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식품 무역업체인 삼진글로벌넷이 1974년 미국 내 자회사로 설립한 왕글로벌넷은 현지에서 13개 직영점과 2300개 거래점을 운영 중이며, 삼진글로벌넷의 수출 인프라를 활용, 미국과 유럽 등 50개국에 식품을 유통 중이고,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1억7000만 달러다.

왕글로벌넷은 국내 식품 대기업 등 12개사의 미국 내 유통·판매를 대행하고 있으며, 수라상 등 13개 자체 브랜드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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