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동양뉴스] 한미영 기자 = 전북 완주군의회 서남용 의원이 보은매립장 이적 처리를 위한 안정적인 예산 확보 방안을 집행부에 촉구했다.
25일 제25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서남용 의원은 ‘보은매립장 이적처리에 드는 비용 마련’을 주제로 5분 발언을 실시했다.
이날 서 의원은 보은매립장 이전을 위한 별도의 기금을 조성해서 폐기물처리시설 건립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서 의원은 “집행부와 협의해 ‘완주군 폐기물처리시설 건립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며 “조례의 핵심은 일반 회계의 최소 1% 이상을 매년 폐기물처리시설 조성 기금으로 적립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유재산 중 방치되거나 활용도가 떨어지는 것을 적극 매각해서 폐기물처리시설 조성 기금으로 활용하거나, 소각시설,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설치로 제한돼 있는 시설을 확대·개정한다면, 추가 기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천문학적인 비용이 드는 보은매립장 이적처리 사업은 군이 전부 감당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지역 국회의원, 중앙 정부 부처와의 긴밀한 공조도 강조했다.
서 의원은 “안호영 국회의원이 정부가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에 드는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개정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완주군의회와 완주군 집행부가 적극 협력하고 공조해 대외적인 성과를 끌어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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